[인터뷰] "감독님과의 의리는…" 임찬규, 향후 FA 행보 묻자
결국에는 다시 본질로 돌아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결론을 내린 거네요. 어쨌든 그게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임찬규/선수 : 그래서 후배들한테도 많이 얘기를 하고 있고요.]
[앵커]
후배들이 더 들을 수밖에 없겠어요. 선배 이야기를.
[임찬규/선수 : '지금 이때다' 해서 저도 많이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떤 조언들을 많이 해줍니까?
[임찬규/선수 : 우선 사실 피지컬적인 부분이라든가, 좋은 공을 던지는 거는 후배들이 훨씬 많아요. 그래서 제가 알려줄 수 있는 건 지금 말했던 것처럼 단순화시켜 주는 거. 공을 잘 던지는 것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그 부분에 대해서 주문을 많이 했습니다.]
[앵커]
후배들한테 어떻게 얘기해 주실지 약간 그 모습이 보여요.
[임찬규/선수 : 네, 자칫 잘못하면 또 듣기 싫은데 길게 얘기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어서 애들한테. 근데 자부하는 거는, 그래도 재미있게 많이 풀어나가는 것 같아요. 저도 그 상대의 눈을 보면서 대화하기 때문에, 듣기 싫으면 다 알거든요. (웃음) 뭔가 피곤한데 막 억지로 "네네" 하는 것 같으면 바로 그냥…]
[앵커]
기계적인 영혼 없는 답변을 할 때.
[임찬규/선수 : 그럼 바로 "이따 얘기하자" 해서.]
[앵커]
센스 있게 또, 그렇군요.
올해 FA 행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지금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염경엽 감독님께서는 "의리를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잔류를 희망하셨습니다.
[임찬규/선수 : 올해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하게 된 것도 감독님의 도움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감독님의 의리는 지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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