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인질 14명·수감자 42명 석방"...긴장감 여전
휴전 이틀째, 남부 접경 가자지구에서 폭발
레바논 헤즈볼라와 맞댄 북부에서도 검은 연기
"북쪽 향하던 피란민 피격…2명 사망·11명 부상"
[앵커]
이스라엘-하마스 간 나흘간의 휴전 이틀째를 맞아 2차로 인질 14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42명이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여전히 폭발음이나 공습 경보가 울리고 피란민들이 이스라엘군에 총격을 당하는 등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인질 석방이 나흘간의 휴전 기간 매일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내일과 모레, 글피 더 많은 인질들이 풀려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하마스로부터 이미 2차 석방 명단을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휴전 이틀째 아침, 남부 이스라엘 접경 가자지구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이스라엘군인들도 휴전 기간임에도 탱크에서 벗어나지 않고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와 충돌을 이어온 북부 접경지역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검은 연기가 치솟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잠깐의 휴전을 맞아 가자지구 남쪽에서 북쪽 고향에 다녀오려던 피란민들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에야드 하자 / 피란민 : 휴전이 됐다고 해서 북쪽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군이 우리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이스라엘군은, 피란민들에게 북부는 전투지역으로 위험하다며 휴전 기간에도 남쪽에 머물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서는 이스라엘군이 북부 알시파 병원 등에서 몰수해 하마스 대원 여부를 확인한 뒤 1주일 만에 돌려준, 시신 110여 구가 한꺼번에 묻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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