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관광으로 충남 생활인구 확대”
[KBS 대전] [앵커]
군부대를 잘 활용하면 상권도 회복하고 생활인구도 늘릴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가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군 시설이 밀집한 충남을 군인 관광 시범지구로 지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시와 계룡대가 있는 계룡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군 장병과 훈련병, 그리고 가족들이 지역 상점을 이용할 때 할인해 주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문경원/계룡시 정책보좌관 : "군인을 대상으로, 군무원을 대상으로, 또 군 가족들이 면회 왔을 때 가족들한테 어떻게 하면 혜택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거든요."]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는 더 파격적인 정책을 협의 중입니다.
한 달에 두 번 가능한 병사 평일 외출 제도를 겨냥해 군인들을 골목상권으로 유인해 숨통을 트이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 중인데 포상 외박을 더 활성화해 지역의 단체 여행 프로그램과 결합시키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관광공사 설문조사에서도 혜택만 있으면 자운대 장병의 82%, 육군 32사단 74%, ROTC 학군단원 97%가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습니다.
연간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활용할 계획으로 실현을 위해서는 국방부는 물론, 행안부 협조도 얻어야 합니다.
[김정아/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 : "국방과 관광이 결합되기 때문에 굉장히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낼 수 있습니다. (인구감소) 위기를 해소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군부대 밀집 지역인 충남을 군인 관광 시범지구로 지정하는 안도 충청남도와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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