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본다고?”…연예인 19금 日애니 추천 논란, ★만 잘못했나요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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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덱스가 '소아성애' 논란이 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추천했다가 비판을 받자 해명했다.
이처럼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애니메이션을 대중에 영향력이 상당한 연예인들이 추천했다는 비판과 지적이 불거졌다.
비판 의식 없이 해당 작품을 추천한 연예인들의 행동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연예인들 역시 국내 등급 심의를 거쳐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애니메이션이기에 언급·추천할 수 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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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최근 덱스가 '소아성애' 논란이 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추천했다가 비판을 받자 해명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덱스를 비롯한 여러 아이돌이 해당 작품을 언급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지난 23일, 덱스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소아성애 논란 애니를 추천했다는 비판에 답했다. 그는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 이런 것들이 내가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누군가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살아온 인생과 경험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관점 차이에서 오는 이슈 같다. 중심을 잘 지키며 심려 끼치지 않게 조율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덱스는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어른의 인생 애니'로 '메이드 인 어비스'를 꼽으며 "반전이 어마어마하다. 하나의 목표만을 가지고 시작됐던 여행에서 여자아이가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상처도 받고, 그걸 이겨내고 성장하면서 결국 목표까지 도달해 간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외에도 K팝 아이돌들이 '메이드 인 어비스'를 추천했다.
일본 작가 츠쿠시 야키히토의 작품인 '메이드 인 어비스'는 깊고 거대한 구멍 '어비스'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다. 원작은 소년 만화 장르로 분류돼 있지만, 실상 해당 작품은 잔인하고 가학적인 설정으로 심지어 팬들에게도 비판이 나왔던 작품이다.
작품 내에는 주인공 여자아이의 신체가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것은 물론, 남아 캐릭터 대상 신체 훼손, 고문, 여아 캐릭터 대상 성고문·임신, 영아 살해·식인 등 장면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가학성 및 소아성애(페도펠리아)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이처럼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애니메이션을 대중에 영향력이 상당한 연예인들이 추천했다는 비판과 지적이 불거졌다. 다만 '메이드 인 어비스'는 애니메이션은 2기까지 방영, 극장판도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고 검증된 작품이다. 실제로 국내 서비스 중인 여러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 가능하고, 1기는 국내 기준으로 15세 관람가, 2기는 19세 관람가 등급을 받기까지 했다.
비판 의식 없이 해당 작품을 추천한 연예인들의 행동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연예인들 역시 국내 등급 심의를 거쳐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애니메이션이기에 언급·추천할 수 있던 바다. 공급된 물건이 없다면, 해당 물건을 추천할 사람들도 없어지기 마련이다. 청소년이 유해한 콘텐츠를 접하는 것이 우려된다면, 현재 유통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향한 비판 역시 동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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