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다친 하치무라, 1주일 후 재검 예정

LA 레이커스가 의외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조반 부하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하치무라 루이(포워드, 203cm, 104kg)가 당분간 결장한다고 전했다.
 

하치무라는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이 됐다. 최근에 부상을 당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다쳤다. 이로 인해 수술을 받았으며, 약 1주일 후에 재검을 받을 에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하치무라의 부상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최근 원투펀치를 비롯한 팀의 경기력이 물이 올랐기 때문. 그러나 정작 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 이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제러드 밴더빌트(뒤꿈치), 게이브 빈센트(무릎), 캐머런 레디쉬(외전근)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하치무라까지 가세해 있다. 이로 인해 주요 전력 상당수가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도 관리 차원이긴 하나 당일 부상자로 분류가 되어 있는 등 전력 가동이 온전치 않다. 여러모로 벤치에서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하치무라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12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3.3분을 소화하며 11.8점(.505 .429 .786) 3.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나 그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은 물론, 3점슛 성공률도 40%를 넘어서고 있다. 이로 인해 시도 대비 높은 효율을 뽐내고 있다. 그의 기록을 평균 36분으로 환산할 시, 경기당 18.2점 5.9리바운드 1.5어시스트 1.4스틸을 올릴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그만큼 그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대로라면 오는 원정 4연전에 출격하긴 어려워 보인다. 레이커스는 오는 26일부터 6일 간 네 경기를 치른다. 이 기간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내리 상대한다. 디트로이트를 제외하고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강호다. 이르면 오클라호마시티전에 출격할 수 있으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9승 7패로 서부컨퍼런스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으나 이번 시즌 들어서 아직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8경기에서 단 3승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이후 치른 8경기에서 두 번의 3연승을 포함해 6승을 수확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