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가은, 천위페이에 밀려 중국 마스터스 결승행 실패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는 결승 진출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에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BWF 세계 랭킹 15위인 김가은은 2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에게 0-2(16-21 15-21)로 졌다.

김가은은 지난 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의 강호 허빙자오를 꺾으며 한국이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다.

최근에는 코리아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을 노렸으나 천위페이에게 막혀 전진을 멈췄다.

김가은은 천위페이에게 상대 전적 1승7패로 밀리게 됐다.

천위페이는 결승에서 세계 8위 한위에(중국)를 상대한다.

한편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4강에서 홍콩의 탕춘만-체잉수엣 조를 2-0(21-17 21-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치옹 조와 우승을 다툰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정쓰웨이-황야치옹 조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반면 여자복식에서도는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 조에 0-2(13-21, 20-22)로 지면서 결승행에 실패했다.

김혜정-정나은 조는 8강에서 마쓰야마-시다 조에 밀려 떨어졌던 한국의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를 대신해 설욕하려 했으나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마쓰야마-시다 조는 세계 4위인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와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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