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국내 관객 만나는 이루마…"여러분 삶 속 배경음악 돼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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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7년 만에 국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의 월드투어 중 내년 1월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봄을 닮은 겨울'이라는 타이틀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루마는 "사람들의 삶에 배경음악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내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집중하고 싶다"며 "클래식 연주자에게 클래식의 요소로만 만든 내 곡을 주는 것이 계획 중 하나긴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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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7년 만에 국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의 월드투어 중 내년 1월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봄을 닮은 겨울'이라는 타이틀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루마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유진온뮤직 이온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의 한국 공연인 만큼 부담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하고 인정을 받아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늘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 앨범 '논엘라 피네'의 수록곡 '끝이 아닌 끝'(non e la fine)과 '하얀 봄'(la bianca primavera) 등을 첼로와의 협주로 선보인다. 세계적인 사랑받는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 '리버 플로스 인 유'(River Flows In You) 등 대표곡도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올해 데뷔 23주년을 맞이한 이루마는 2001년 첫 앨범 발매 후 200곡 이상 작곡했고, 20억 스트리밍 뷰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0주년 기념 앨범 '베스트 레미니센트'(Best Reminiscent)는 발매 9년 뒤인 2020년 한 유튜버가 사용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차트 클래시컬 부문에서 23주간 1위를 차지했다.
이루마는 "사람들의 삶에 배경음악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어디서 내 음악을 틀어놓고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이동을 하든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떠올려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공기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르에 대한 정의를 묻자 "뉴에이지 자체가 장르가 될 순 없는 것 같다"며 "해외에서는 루도비코 에이나우디나 막스 리히터를 네오 클래식 장르로 분류하는데, 그런 점에서 내 음악은 네오 클래식이 아닐까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나는 연주가 아닌 작곡 전공이고, 우연한 기회에 내 곡으로 앨범을 내면서 연주자의 모습이 돼버렸다"며 "처음엔 나를 알리는 게 중요했고, 그 다음에 내 음악을 쌓아가는 것이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집중하고 싶다"며 "클래식 연주자에게 클래식의 요소로만 만든 내 곡을 주는 것이 계획 중 하나긴 하다"고 덧붙였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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