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아이돌 총출동! "입술 닿으면 어떡해요?"…솔직담백 속내→좌충우돌 애교 공개 [부산현장스케치]

김영록 2023. 11. 25.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아이돌'들이 총출동했다.

신인 선수들의 시구는 지나친 긴장으로 인해 빗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김민석은 애견 밀키에 대해 "산책을 좋아하고, 짖지 않고, 같이 잘 때 기분이 좋다"며 멍뭉미를 뽐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2시간 40여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로지 롯데 팬들을 위한 행사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아이돌'들이 총출동했다.

롯데 구단은 25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팬미팅 '사직오락관'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선 심재민 이정훈 최준용 진승현 손성빈 윤동희 김민석 전미르 등 8명의 선수, 270명의 팬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조지훈 응원단장이 사회를 맡았다. 선수들은 열정적인 태도로 각종 게임에 임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선수 응원가 맞추기, 선수 기록이나 디테일 맞추기 OX 퀴즈 등 팬들을 위한 경품행사가 펼쳐졌다. 가장 부러움을 산 경품은 김태형 감독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실착 유니폼이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팬들에게 보내는 깜짝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 감독은 "내년엔 더 높은 곳에서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가을야구 꼭 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등장곡과 함께 이날의 주인공인 선수들이 등장했다. 늘 보던 유니폼 대신 상큼한 후드티 차림이 인상적이었다. 최준용과 윤동희는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로 팬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심재민은 선발 데뷔전이었던 8월 17일 SSG 랜더스전에 대해 "5이닝을 못던져서 아쉬웠다"고 했다. 이어 차기 시즌 목표로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 100이닝 이상, 선발 10승"을 제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전미르는 루키데이 행사가 열린 10월 5일 LG 트윈스전에서 시구에 나섰다. 신인 선수들의 시구는 지나친 긴장으로 인해 빗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미르는 정확한 스트라이크를 던진 이유에 대해 "잠깐 미끄러진 덕분"이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이어 '좋아하는 응원가를 불러달라'는 말에 잠시 망설이던 그는 '오 롯데의 안치홍'을 불러 탄식과 비명을 자아냈다.

윤동희는 "등장곡을 바꾸고 싶다"며 팬들의 추천을 받았고, 챔피언(싸이), Fire(방탄소년단) 등의 노래가 나왔다. 진승현은 "너클볼과 포크볼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김민석은 애견 밀키에 대해 "산책을 좋아하고, 짖지 않고, 같이 잘 때 기분이 좋다"며 멍뭉미를 뽐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정훈은 '최애 디저트'를 묻자 "피낭시에(프랑스의 빵 종류)"라며 뜻밖의 전문성을 과시했다.

선수와 팬들은 4팀으로 나뉘어 내년 홈개막전 내야티켓(1인2매)를 두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함께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했다.

최준용은 '손 안 대고 과자 먹기'에서 비록 실패했지만 얼굴 근육 전체를 활용하며 애쓰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진승현은 '콜백챌린지'에서 대선배 김상수를 선택, 1번으로 전화를 받은 뒤 폭풍 같은 세리머니를 과시했다. 김상수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내년엔 32년만의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손성빈과 윤동희는 '손 안대고 휴지 띄우기' 미션에 나섰다. 두 사람은 "입술 부딪치면 어떡하냐"며 난감해했지만, 뜻밖에도 강력한 입바람을 과시하며 휴지를 10초 넘게 띄우는데 성공했다. '몸으로 말해요'에서는 김민석의 온몸을 바친 연기가 좌중을 웃겼다. 최하위에 그친 심재민-이정훈 조는 '인생네컷' 포즈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2시간 40여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로지 롯데 팬들을 위한 행사였다. 뜨거운 환호에 적극적으로 팬서비스를 펼친 선수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