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의 복귀→입단식 감격의 눈물...레알, '인간 승리' 호셀루 완전 영입 계획+이적료 21억

오종헌 기자 2023. 11.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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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호셀루를 완전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렐레보'는 25일(한국시간) "레알은 시즌 종료 후 호셀루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그를 데려오면서 임대료 50만 유로(약 7억 원)를 지불했다. 그리고 내년 여름 완전 영입에 나설 경우 150만 유로(약 21억 원)를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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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레알 마드리드는 호셀루를 완전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렐레보'는 25일(한국시간) "레알은 시즌 종료 후 호셀루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그를 데려오면서 임대료 50만 유로(약 7억 원)를 지불했다. 그리고 내년 여름 완전 영입에 나설 경우 150만 유로(약 21억 원)를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미 레알 선수들은 호셀루와 함께 뛰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그를 중요한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비니시우스의 부상으로 중요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33살인 호셀루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임대로 합류했다. 그는 셀타 비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2009년 레알 B팀으로 이적했다. 이후 1군에 콜업되긴 했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호펜하임, 하노버, 스토크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라베스 등 많은 팀을 거쳤다.


호셀루가 존재감을 보인 건 알라베스 시절인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스페인 라리가 37경기에 출전해 14골 4도움을 올렸다. 이후 지난 시즌 에스파뇰로 이적해 리그 16골 1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에스파뇰은 리그 19위로 강등되고 말았다.


그러다 레알이 관심을 드러냈다. 레알은 올여름 카림 벤제마와의 동행을 마쳤다. 마리아노 디아스가 있었지만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었고, 그 역시 떠났다. 이에 최전방 보강이 필요했고,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영입할 수 있는 호셀루 임대를 추진했다.


약 14년 만에 레알로 돌아온 호셀루는 입단식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올 시즌 현재 라리가 13경기(선발6, 교체7)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붙박이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고 있지만 팀 내 득점 2위에 오르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에 완전 영입 가능성이 거론됐다. 비록 호셀루의 나이가 많긴 하지만 완전 이적료가 비싸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음 시즌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또한 호셀루 본인도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셀루는 이달 중순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 남을 수 있다면 등번호 25번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어떤 번호를 달더라도 레알에서 뛰는 게 내 꿈이었다"고 밝혔다. 호셀루의 현재 등번호는 14번이다. 그가 언급한 25번은 특별한 의미가 내포된 것이 아닌, 어떤 번호를 받더라도 그저 레알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낸 것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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