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미리 보는 우승 결정전...홀란드vs살라, 누가 웃을까?

포포투 2023. 11. 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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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두 팀이 만난다. 이기는 팀은 1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패배한 팀은 2위가 아닌 4위, 5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 엘링 홀란드와 모하메드 살라, 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가진 두 팀 모두 목표는 승리뿐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은 11월 2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3-2024시즌 1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28점(9승 1무 2패)로 리그 1위, 리버풀은 승점 27점(8승 3무 1패)로 2위에 위치해 있다.


# 상승세의 두 팀, 맞물리는 징크스


맨체스터 시티는 첼시와의 4-4 무승부 이전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5연승을 기록했다. 그 중 주목할만한 건 홈경기 승리 기록이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치러진 7경기를 모두 승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무려 22득점 4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홈에서의 장악력과 놀라운 득점력 덕분에 맨시티는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진행 중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여느 때와 같이 1위를 수성 중이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에게도 껄끄러운 징크스가 있다. 바로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연승 실패 징크스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1937년 이후 리버풀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적이 없다. 공교롭게도 두 팀의 가장 최근 리그에서의 맞대결 결과는 지난 시즌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의 4-1 완승이다. 최근 맨시티의 기세가 좋다지만, 이번 경기 상대인 리버풀과는 팀의 상황과 별개로 언제나 치열한 승부를 펼쳐 왔기에 더욱 안심할 수 없다.


리버풀 역시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2무, 리그 2위에 위치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원정 약세이다. 리버풀은 전 대회를 통틀어 최근 원정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그중 17위 루턴 타운과의 무승부, 리그앙 14위 툴루즈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의 패배가 포함되어 있다. 즉 최근 리버풀은 원정에서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들에게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또한 클롭 감독 부임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접전을 펼쳐왔지만, 리그에서 원정 경기 승리는 여전히 없다.


리버풀의 열쇠는 강한 압박이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맨시티이지만 최근 아스날, 첼시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두 팀은 맨시티를 상대로 내려서기보다 강하게 압박을 하며 승부를 걸었다. 이 작전은 주효했고, 맨시티는 1무 1패로 고전했다. 리버풀 역시 이러한 접근법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그러한 플레이에 있어서는 아스날과 첼시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홀란드 vs 살라, 리그 최고 공격수는 누구?


엘링 홀란드는 지난 시즌 35경기 36골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을 기록한 득점왕이 되었다. 올 시즌에도 그의 발끝은 여전히 날카롭다. 리그 12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1위에 위치해 있다. 또한 최근 6경기에서 9득점에 성공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던 중이었다. 다만 문제는 A매치 기간 중 페로 제도와의 경기에서 경미한 부상을 당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이다. 또한 수많은 팀들에게 득점을 성공한 홀란드이지만, 리버풀을 상대로는 아직 리그에서 득점이 없다. PL 50득점까지 단 1골만을 남겨놓고 있는 그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동기 부여는 더욱 충만하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의 스타는 모하메드 살라다. 살라는 홀란드에 이어 리그 12경기에서 10득점으로 리그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맨시티에겐 이처럼 좋은 흐름을 탄 살라가 경계대상 1호이다. 살라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9경기에서 11골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게다가 살라는 다음 경기에서 1득점을 추가하면 PL 150득점, 2득점에 성공하면 리버풀 통산 200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다음 경기 활약에 따라 위대한 기록 두가지를 갱신할 수도 있으니 살라 역시 득점에 대한 의지를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불태울 수 밖에 없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두팀간 맞대결이다. 이 경기의 결과가 시즌 말미엔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승리만을 노리는 두 팀이기에 서로 맞물린 징크스들도 깨질 가능성이 크다. 각 팀의 팬이 아니더라도 이들의 경기는 언제나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했기에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글=‘IF 기자단’ 2기 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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