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브라질 공연 중 사망한 팬 위해 지원 나서
하경헌 기자 2023. 11. 25. 19:03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공연 관람 중 사망한 팬의 가족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의 팀이 지난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연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팬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 마차도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팀이 조용히 팬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애도가 약하다는 일각의 비난에 대해 “만약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행동을 공개한다면,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황을 이용하는 것으로 간주되지만 침묵을 지킨다면 사람들은 그가 차가운 사람이라고 비난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매체 등의 보도에서 지난 17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도중 대학생인 아나 클라라 베네비데스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정확한 사망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태가 벌어지나 일부 관객들은 특히 공연장 내 물병반입을 허용하지 않은 테일러 스위프트 측을 비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사고 이튿날 오전 “그녀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젊었다는 사실 외에는 거의 아는 바가 없다”며 “마음이 산산조각 났다”고 애도했다.
이후 추가 게시글을 통해 앞둔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는 방침을 밝히며 애도를 거듭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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