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달뒤 초등학교 입학하는 우리 아이…‘이것’만은 꼭 가르쳐주세요 [초보엄마 잡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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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큰아이가 유치원을 졸업할 무렵에는 마음이 복잡하고 싱숭생숭했다.
사립초등학교와 국공립초등학교 중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결정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시간 날 때마다 사립초에 전화해 집까지 셔틀버스가 오는지, 학비는 얼마인지, 몇 시까지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지 등을 묻고 비교했다.
내년에 작은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사실은 최근 지인 자녀의 '사립초 합격 소식'을 통해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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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등학생 학부모 궁금증 풀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혼자 화장실에 가고 볼일 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권한울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1/25/mk/20231125190002604pkui.png)
내년에 작은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사실은 최근 지인 자녀의 ‘사립초 합격 소식’을 통해 깨달았다. 작년까지 최대 39개 학교에 개별 지원했던 것을 서울시교육청이 통합해 올해 처음으로 통합 전산사이트에서 사립초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았다. 지난 20일 추첨 결과가 발표됐고 일부 학부모들은 추가 모집 결과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원서 접수 일정도 몰랐지만 알았어도 못 다닐 운명의 작은아이는 내년 집 근처 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학교 결정이 끝난 뒤에도 예비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궁금증은 끝이 없다. 아이가 한글을 다 알고 가야 하는지, 받아쓰기 시험을 언제부터 보는지, 젓가락질을 못 하면 어떡하는지 등이다. 한글은 알고 학교에 가야 하지 않겠냐며 일곱살 막바지에 자녀에게 한글을 알려주느라 스트레스받는 부모도 많다. 육아휴직을 하지 않고서는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이 불가능한지 등도 관심사다.
큰아이의 경우 입학식날부터 돌봄교실 문이 열려 있었지만 점심 도시락은 가정에서 준비해야 했다. 학교 적응도 힘든데 하루종일 낯선 돌봄교실에 있는 게 영 마음에 쓰였다. 이튿날부터는 급식을 먹고 4교시 또는 5교시 수업이 끝난 1시10분 또는 2시에 하교했다. 입학식, 학부모 참관수업과 상담 등 3월 말에 연차낼 일이 서너 번 있다.
한글은 국어 시간에 자음과 모음을 하루에 한 두개씩 알려주지만 수학 교과서는 한글을 읽지 못하면 문제를 풀 수 없게 돼 있어 난센스다. 한글을 알고 입학하면 아무래도 유리하다. 수학은 1부터 50까지, 100까지 세는 것을 배우고 교사에 따라 수학 익힘책은 집에서 풀어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전자시계를 많이 사용하지만 시침과 분침이 있는 시계를 읽는 연습을 하면 좋다.
어떤 가방이나 필통을 사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부모도 많은데, 필통은 떨어뜨려도 큰 소리가 나지 않는 헝겊 필통이 좋다. 가방은 여덟 살 아이가 메기에 무겁지 않고 수납할 곳이 많은 게 좋다. 사인펜, 색연필, 자, 딱풀 등은 미리 사지 말고 교사가 안내하는 것으로 준비해야 헛수고를 덜 수 있다. 색연필은 색색별로 이름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이름 스티커를 많이 준비해두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화장실에 가고 볼일 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유치원 다닐 때는 도움벨이 있는 곳도 있고 선생님이 우르르 데리고 가 도와주기도 하지만, 학교에서는 각자 정해진 시간에 볼일을 봐야 한다. 대부분 학교에서 포크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젓가락질을 연습해야 하고, 젓가락질을 못할 경우 담임 교사와 상의해 유아용 교정 젓가락을 준비해야 한다.
1학년 때는 받아쓰기 시험을 보지 않기 때문에 알림장도 선생님이 하이클래스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부모에게 직접 알려준다. 큰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 받아쓰기 시험과 수학 단원 평가는 2학년 1학기부터 시작했다. 구구단은 2학년 때부터 시작하고 영어는 3학년 때부터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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