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솔의 e게임] '미디어 맛집' 리로드 아포칼립스 - 한국it직업전문학교 방지원 개발자

이솔 기자 2023. 11. 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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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스타에 출품한 대학 출품작들 중 '미디어' 부문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리로드 아포칼립스'였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졌던 지스타 2023에서는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들부터 중소 게임사, 고교 및 대학생(꿈나무) 개발자들의 원석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의 방지원 개발자 팀이 개발한 이번 작품, '리로드 아포칼립스'는 정통 FPS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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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대학 출품작 모음
한국it직업전문학교 방지원 개발자 팀의 작품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번 지스타에 출품한 대학 출품작들 중 '미디어' 부문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리로드 아포칼립스'였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졌던 지스타 2023에서는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들부터 중소 게임사, 고교 및 대학생(꿈나무) 개발자들의 원석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의 방지원 개발자 팀이 개발한 이번 작품, '리로드 아포칼립스'는 정통 FPS 게임이다.

- 소개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리로드 아포칼립스는 주인공을 위협하는 미상의 비상물체, 그리고 레이더들로부터 2분을 살아남아야 하는 도전을 다룬 FPS 게임이다.

전반적으로 그래픽과 캐릭터-스테이지 디자인, 그리고 사운드 등 게임 내 리소스를 잘 활용한 점이 인상깊었다.

전통적인 FPS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듯 했던 해당 게임에서는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주인공의 사격 사운드보다도 적 기체가 위협적인 행동을 펼칠 때 이를 확실하게 사운드를 통해 경고, 게이머들의 회피를 도왔다.

물론 '굉음'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었으나, 이와 같은 큰 소리는 마치 대규모 전장에 위치한 듯한 현실감을 제공했다.

또한 적들의 출현 시스템 또한 흥미로웠는데, 단순히 '뿅'하고 나타나는 것인 아닌,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 내부에서 등장하는 디테일 또한 잘 표현됐다.

이외에도 별도의 영상을 제작, 이를 엔딩 영상으로 활용한 애니메이터들의 작업이 돋보이기도 했다.

- 개발자 인터뷰

Q 리로드 아포칼립스, 개발 계기는?

시중에 나온 게임들을 비슷하게 만들어보고자 했고, 작년 유니티로 게임을 개발했던 만큼 이번에는 언리얼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Q 참고작이 있다면?

"더 디비전 2,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를 참고했다. 연출(적인 부분은 콜오브듀티 부분을 참고했다"

확실히 캐릭터의 상태(장탄수, 체력 등)를 표시해주는 인터페이스는 더 디비전 2에서 볼 수 있던 방식이었으며, 전반적인 전투, 적들의 체력 게이지, 캐릭터의 슈트 등은 일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에서 등장한 것으로 보였다.

Q 갑작스럽게 뒷편을 기습하거나, 숨은 주인공을 찾아내는 등 적들의 패턴이 상당히 난해하다. AI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을 법 한데?

AI가 좀 에러가 좀 많이 있었고, 버그가 많았다.

실제로 현업자분들과 이야기하지 않고 학생들끼리 만들다 보니 다양한 오류라던지 버그 등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수정을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명확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어려웠다.

Q 개발 과정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

언리얼 엔진을 처음 접하다보니 빌드를 하다 갑자기 터지거나, 교수님들이 오셔서 테스트하는데 미처 파악하지 못한 버그들을 파악하는 등, 컴퓨터가 꺼지거나 방 전체가 쇼트(전력부족으로 인한 차단)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Q 개인적으로 100점 만점에 몇점을 줄 수 있을까?

40점정도다. 우리가 1레벨을 만들었었는데, 무수히 많은 버그가 있었다. 그래서 빠지게 된 것이 감점요인이 됐다. 만들고 싶었던 목표치에 비교하면 많이 낮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작업기간(1년)을 고려하면 나름 괜찮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Q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은지

유저들이 원하는게임, 유저들을 만족시키는 게임, 그리고 제 자신을 만족시키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회사에 들어가서 한 파트의 기획자로써 어느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보다는 팀원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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