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김소영, 둘째 유산 후 美 여행 근황 "아이가 있으니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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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소영이 남편 오상진, 딸 수아와 함께 떠난 미국 여행 일상을 공유했다.
김소영은 25일 "반신반의했던 시애틀이었으나 라떼 한 잔에 맘이 활짝 열려버렸네. 시애틀은 라떼아트가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 카페인 허용 최대치 하루 한 잔인 게 아쉽다. 생각보다 힙한 느낌이라는, 도착 세 시간 소감을 남기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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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방송인 김소영이 남편 오상진, 딸 수아와 함께 떠난 미국 여행 일상을 공유했다.
김소영은 25일 "반신반의했던 시애틀이었으나 라떼 한 잔에 맘이 활짝 열려버렸네. 시애틀은 라떼아트가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 카페인 허용 최대치 하루 한 잔인 게 아쉽다. 생각보다 힙한 느낌이라는, 도착 세 시간 소감을 남기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소영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오상진이 찍어준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은 미국 시애틀에서 라떼 한 잔을 즐기고 있다.
또한 "숙소에 짐을 풀고, 시애틀 관광의 상징 파이크 플레이스부터 시작. 줄이 세상에서 제일 긴 스타벅스 1호점은 기념사진만 찍고 후퇴. 근처 유명한 파이 집들도, 냄새만 맡고 후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추가로 업로드했다.
김소영은 "아이가 있으니 선택과 집중을 해본다. Pike place chowder 수프 먹기. 입맛에 잘 맞아하심. 비행기에서도 계속 잤는데 시애틀에서도 계속 자는 뚜아는 빼빼로 먹으면서 존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소영은 둘째 유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너무나 갑작스럽게 배 속의 아기가 저희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길에서 뵙는 많은 분도 예정일이 언제인지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시다 보니"라고 털어놓았다.
김소영은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적당한 시점에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찍 헤어지게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 합니다"라고 했다.
유산 고백 후 김소영은 "매 주말 또는 내가 힘들 것 같을 때 아이와 함께하러 와 주시는 부모님을 보며 오늘은 생각이 많아졌다. 나는 수아에게 나중에 그런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나이 들어간다는 건 무엇일까. 나중에 나는 부모님의 나이가 되어서 어떤 삶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뭐가 그리 바쁘고 조급했을까. 하루도 헛되이 보낸 날이 없는 것 같은데. 내 의지와 관계없이 쉬어가야 했을 때 그 사실이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멈춰야 한다는 것이. 그 밖에도 많은 걸 깨달았고요. 여유를 갖고 나를 챙기되 내가 좋아하는 건 지금처럼 열심히 하는 것이니까 조금 더 나아진 모습으로 해나가 보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한편 김소영은 2017년 MBC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과 결혼, 슬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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