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겨울 실감나요"…개장 첫 주말 낮 용평스키장에 32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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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겨울이에요. 집에서 나올 땐 몰랐는데, 평창에 와서 스키를 타보니 겨울이 다가왔다는 걸 알 것 같아요. 낮에만 리프트에 5번 오른 것 같습니다."
평창의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용평리조트)가 25일 올 겨울시즌 첫 주말 스키장 운영에 들어가는 등 강원 겨울관광이 본격 시작되는 분위기다.
이 밖에 다음 달 초에는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과 평창 알펜시아스키장,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이 잇따라 개장, 도내 스키장들이 본격적인 겨울관광 시즌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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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줄줄이 개장하는 관광업계…강원 겨울 관광 본격화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11월의 겨울이에요. 집에서 나올 땐 몰랐는데, 평창에 와서 스키를 타보니 겨울이 다가왔다는 걸 알 것 같아요. 낮에만 리프트에 5번 오른 것 같습니다.”
평창의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용평리조트)가 25일 올 겨울시즌 첫 주말 스키장 운영에 들어가는 등 강원 겨울관광이 본격 시작되는 분위기다.
용평리조트는 올 겨울시즌 개장 첫 날인 24일 일부 슬로프를 오픈하면서 약 2000명을 맞았다. 이어 첫 주말인 25일에는 주간에만 약 3200명이 찾았다.
특히 주말 주간 3200명이 스키와 스노보드 등 슬로프를 이용한 누적 횟수는 약 1만7500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5번 이상 슬로프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탄 셈이다.
이날 낮 스키를 탄 A씨(30대)는 “몇 번들 탔는지 모른다. 또 리프트를 타고 오르기 위해 줄을 선다”면서 “11월인데, 평창은 정말 겨울 같다. 예전보다 더 빠른 겨울을 맞이한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스노보드를 탄 B씨(40대)는 “미끄러워 넘어져도 속도를 내는 기분이 있다”면서 “리프트를 타는 줄이 아까보다 더 길어진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슬로프에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슬로프 주변에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바닥의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을 던지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어린 자녀에게 스키타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모들의 모습도 많았다.
용평리조트는 24일 핑크슬로프를 시작으로 올 시즌 첫 운영에 나섰다. 28면의 슬로프 가운데 핑크와 레드 슬로프를 우선 개장했고 연말까지 나머지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 평창 휘닉스파크도 이날 일부 슬로프를 대상으로 주야간과 심야운영을 알리면서 개장에 돌입했고, 하이원리조트 눈썰매장도 이날부터 관광객을 맞이하는 일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 밖에 다음 달 초에는 춘천 엘리시안강촌 스키장과 평창 알펜시아스키장,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이 잇따라 개장, 도내 스키장들이 본격적인 겨울관광 시즌을 알리고 있다.
한 스키장 관계자는 “단순하게 스키장 슬로프만 오픈한 게 아니라 할인 이벤트를 비롯해 여러 부대행사와 즐길거리도 준비한 스키장이 많다”면서 “겨울 강원관광을 즐길 여행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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