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기 참 쉽네”…일부러 ‘꽝꽝’ 사고내고 2억7000만원 챙긴 일당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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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끼리 짜고 일부러 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수억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으로 30대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수도권 일대 도로에서 1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억7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범행에 가담할 운전자와 동승자 등을 모집했다. 차량 운전자에게 200만원, 동승자에겐 30만∼40만원을 주고 가해 차량과 피해 차량을 정해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범행에 주로 렌터카가 사용됐으며 자기 차량을 범행에 쓴 가담자에겐 수당을 더 챙겨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