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맥주 이어 양갈비까지···입으로 '생고기 발골'하는 中 정육점

김태원 기자 2023. 11.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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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 맥주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폭로돼 파문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는 현지에서 입으로 양고기를 손질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며 또 다시 위생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다듬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졌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양갈비를 치아로 뜯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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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정육점 관계자가 양고기를 입으로 뼈와 살을 분리하고 있다. 바이두 캡처
[서울경제]

중국 4대 맥주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폭로돼 파문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는 현지에서 입으로 양고기를 손질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며 또 다시 위생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에서 양고기를 다듬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졌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양갈비를 치아로 뜯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이 남성의 주장이다. 그는 “도구 대신 입을 사용하는 것이 더 빨리 뼈를 제거할 수 있는 수십 년 된 전통 기법”이라며 “전문가는 침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당국 공무원에 따르면 해당 정육점은 이런 행위로 인해 조사받는 중이고 영상은 팔로어를 끌어모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또 "이것은 전통 기법이 아니다"라며 "아무도 입으로 생 양갈비를 바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그것은) 역겹고 전혀 위생적이지도 않다"거나 "전통 기법이라고 말하는 것이 그가 한 행동을 '덜 혐오스럽게' 만들진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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