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힘든 경기 잘 극복했다” … 박정은 BNK 감독, “수비 허점이 많이 보였다”

손동환 2023. 11. 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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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경기 잘 극복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수비 허점이 많이 보였다" (박정은 BNK 감독)부천 하나원큐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63-54로 꺾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 극복했다. 많이 힘들었을 건데, 다 같은 마음으로 뛰어줬다. 힘든 경기였지만, 잘 마무리했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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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경기 잘 극복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수비 허점이 많이 보였다” (박정은 BNK 감독)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63-54로 꺾었다. 2라운드 2경기 만에,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전적은 2승 5패.

‘이적생 2명’이 하나원큐 1쿼터 흐름을 주도했다. 먼저 김정은(180cm, F). 포스트업과 돌파, 점퍼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리고 김시온(175cm, G)이 3점과 돌파로 김정은의 뒤를 받쳤다. 이적생 원투펀치를 앞세운 하나원큐는 17-14로 1쿼터를 마쳤다.

또, 하나원큐는 주전들에게 의존하지 않았다. 스타팅 멤버 5명을 포함, 8명의 선수를 코트에 기용했다. 코트에 투입되는 모든 선수들이 자기 몫을 다했고, 하나원큐는 2쿼터 종료 3분 11초 전 29-19로 BNK와 차이를 벌렸다.

그렇지만 하나원큐의 집중력이 순식간에 떨어졌다. 집중력을 잃은 하나원큐는 추격당했다. BNK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BNK보다 계속 앞서기는 했지만, 불안함이 더 컸다.

하지만 김정은이 중심을 잡아줬다. 리바운더와 스크리너, 득점원의 역할을 모두 해냈다. 덕분에, 하나원큐는 4쿼터 시작 3분 6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54-44)로 다시 한 번 앞섰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난 하나원큐는 주도권을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두 번째 승리를 얻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 극복했다. 많이 힘들었을 건데, 다 같은 마음으로 뛰어줬다. 힘든 경기였지만, 잘 마무리했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서 말씀드렸듯이, (안)혜지 수비가 중요했다. 혜지를 잘 막았다. 그리고 상대의 3점을 잘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는 2023~2024시즌 첫 홈 승 도전 실패. 시즌 첫 3연패에 놓였다. 시즌 전적은 2승 4패.

BNK 핵심 옵션은 안혜지(164cm, G)-이소희(171cm, G)-진안(181cm, C)이다. 3명의 선수는 BNK 현재이자 미래. 3명의 에너지 레벨과 득점력이 조화를 이룰 때, BNK가 어느 팀과도 맞설 수 있다.

그러나 삼각편대의 위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래서 박정은 BNK 감독은 백업 자원들을 여럿 투입했다. 하지만 백업 자원들은 주축 자원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게다가 한엄지(180cm, F)가 2쿼터 시작 4분 48초 만에 4번째 파울. 박정은 BNK 감독의 선수 가용 전략이 더 위축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소희와 진안이 추격 점수를 만들었다. 2명이 함께 살아나, BNK는 3쿼터 시작 2분 만에 27-30으로 하나원큐를 위협했다. 하나원큐를 쫓기게 했다.

하지만 BNK는 역전 앞에서 무너졌다. 역전 기회에서 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고, 턴오버를 범했다. 하나원큐의 희망을 더 키워줬다. 그러면서 추격할 힘을 잃었다. 이는 ‘3연패’로 이어졌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골밑 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우리가 원하는 리듬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또, 활동량을 늘려야 해서, 체력 저하 속도가 빨랐다”고 말했다.

그 후 “63점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수비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수비 허점이 많다 보니, 이로 인한 데미지가 컸다. 우리가 수비를 잘했다기보다, 상대의 슈팅 성공률이 저조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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