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평화 해치는 망동은 파멸 전주곡…北 느끼게 할 것"

박응진 기자 2023. 11. 25.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빌미로 무력도발을 한다면 즉시·강하게·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신 장관은 이에 맞서 "먼저 적을 압도하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도발을 막는 것은 군사합의서가 아니라 강한 힘이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19합의 일부 효력정지 빌미 도발하면 즉·강·끝 응징"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과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합참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빌미로 무력도발을 한다면 즉시·강하게·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신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합동참모본부 연병장에서 열린 김명수 제44대 합동참모의장(해군 대장·해사 43기) 취임식에 참석해, 훈시를 통해 "북한에게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신 장관은 "북한은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통해 핵·미사일 능력 뿐만 아니라 감시정찰능력도 강화하며, 대한민국을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우리 군은 그동안 우리의 눈과 귀를 막았던 9·19 군사합의 일부를 효력정지했다"며 "하지만 북한은 이를 빌미로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군사분계선 일대에 보다 강력한 무력을 전진 배치하겠다며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장관은 이에 맞서 "먼저 적을 압도하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도발을 막는 것은 군사합의서가 아니라 강한 힘이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형 3축체계를 발전시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곧 발사될 우리 군 최초의 군사정찰위성을 기반으로 감시정찰 능력 구축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작전적 수준에서 구체화하고, 북 핵·미사일 대응의 컨트롤타워가 될 전략사령부 창설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연합방위와 전 영역 통합작전을 고려한 작전수행 개념 발전 및 인공지능(AI)·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핵심능력 강화도 주문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