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명수 합참의장 임명…민주 "군 사기·명예 짓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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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에 대해 "우리 군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사기와 명예를 짓밟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차고도 넘치는 결격사유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김명수 합참의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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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인사검증 투명화 약속 허언…책무부터 제대로 하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에 대해 "우리 군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사기와 명예를 짓밟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차고도 넘치는 결격사유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김명수 합참의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이 끝나자 순방 중인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김 후보자를 임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김 후보자에 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제왕적 선민의식에 빠진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과 오만의 극치"라며 "근무 중 주식투자와 골프 논란, 경계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물어도 모자란 후보자를 합참의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인사 때마다 반복해 등장해 온 자녀의 학폭 논란을 또다시 덮었다"며 "이제 윤석열 정권에서 자녀 학폭은 입신양명의 핵심 스펙 중 하나가 됐다. 학폭 문제에 공분하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지도 않으냐"고 했다.
강 대변인은 "김명수 합참의장의 임명을 강행하며 대한민국 안보마저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반복되는 인사 참사와 국민 무시를 국민들께서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또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을 언급하며 "한동훈 장관은 국민께 인사 검증 투명화와 객관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미 허언이 된 지 오래라며 "정치적 행보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말고, 자신이 해야 하는 책무부터 제대로 하라"고 촉구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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