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북한 정찰위성 발사 일제히 '규탄'…"역내 긴장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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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외교부는 25일 박진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등은 24일(현지시간) 유선회의를 통해 최근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과 관련한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3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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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블링컨·요코, 3자 전화회담
"북한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 따르는 것 보여줘야"
9·19 합의 효력 정지엔 '절대된 대응' 평가
[더팩트|최문정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외교부는 25일 박진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등은 24일(현지시간) 유선회의를 통해 최근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과 관련한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3국 외교장관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얼굴을 맞댄 이후 열흘 만에 유선상으로 모였다. 이들은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삼국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3국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들은 "북한의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 국무부 역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1일 정찰 위성 발사는 지역에 대한 불안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강력히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국 장관들이 북한의 조달 활동을 방지하고,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자금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 정지 조치에 나선 것에 대해 미일 양국에 설명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북한이 거듭된 경고에도 지난 21일 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9·19합의 중 군사분계선(MDL) 일대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관한 제1조3항의 효력을 22일 오후 3시부로 정지했다.
이어 북한 국방성은 지난 23일 9·19 합의에 대해 사실상의 '파기' 선언으로 응수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지속적인 합의 위반에 대한 정당하고 절제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가미카와 외무상도 "한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필요성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3국 외교장관이 "긴밀한 대북공조를 지속해 나가자"며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지속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긴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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