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점 이하 실점 목표’ BNK, 오히려 54점에 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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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60점 이하 실점을 목표로 삼았지만, 오히려 60점 이하 득점으로 패배를 안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실점이 풍년이라서 실점을 줄이자고 했다. 득점보다 실점이 많아서 그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며 "수비가 되어야 공격에 전달이 된다. 그래서 수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득점해줄 선수가 한정되어 있다. 수비를 신경 써야 시너지가 난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자고 했다"고 실점 60점을 목표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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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54-63으로 고개를 숙였다. 홈 2연전을 모두 패한 BNK는 2승 4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실점이 풍년이라서 실점을 줄이자고 했다. 득점보다 실점이 많아서 그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며 “수비가 되어야 공격에 전달이 된다. 그래서 수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득점해줄 선수가 한정되어 있다. 수비를 신경 써야 시너지가 난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자고 했다”고 실점 60점을 목표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항상 가지고 가는 얼리 오펜스를 하려고 한다. 속공을 해서 몰아붙이는 득점이 수비 성공이나 리바운드 후 나온다. 그래서 수비부터 하려고 한다. 수비를 성공한 게 아니더라도 아웃오브바운드도 신경을 쓰려고 한다”며 “우리 득점이 70점(70.4), 실점이 74점(74.6)이다. 선수들에게 더 강하게 주문하려고 60점 밑으로 잡아보자고 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60점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1쿼터 종료 2분 43초를 남기고 12-12, 동점을 이뤘다. BNK는 이 때부터 흔들렸다. 연속 5실점하며 끌려갔다. 14-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 5분 20초 동안 무득점에 묶인 BNK는 19-30으로 뒤지기도 했다. 2쿼터 막판 이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23-30으로 전반은 마친 BNK는 3쿼터 들어 17점을 올리며 전반과 달리 공격이 살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실점 역시 16점으로 수비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나원큐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BNK가 이길 수 있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3점슛 17개를 모두 놓친 여파가 컸다. 답답한 흐름을 해소할 외곽포가 침묵을 지켜 더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BNK는 스스로 잡은 목표 득점을 채우지 못하며 패배를 추가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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