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먹통, 네트워크 영역 문제"…구형장비 전수점검
[앵커]
지난주부터 정부 전산서비스 등에서 오류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벌어진 지 일주일이 지나 원인분석과 향후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지난주 금요일 주요 지자체 민원서비스가 행정망 오류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는데요.
정부는 사태 일주일 만에 네트워크 장비 불량이 원인이라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일부가 유실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건데요.
일주일이 지나 늦게 결론을 내놓은데 대해선"시스템의 복잡성을 감안했을 때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충분히 검증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부로부터의 공격이나 해킹 의혹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전산망 마비사태는 지난 17일 시작됐는데요.
가장 먼저 공무원 전용 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과 '정부24 서비스'가 원인도 모른 채 중단되면서 공공기관에서 민원서류를 발급하려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루 만에 서비스가 임시 재개되긴 했지만 전산망 오류는 끝난 게 아니었는데요.
22일엔 '주민등록통합행정시스템'이, 23일엔 '조달청 나라장터'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된 데 이어, 어제는 '모바일 신분증 시스템'에서 연달아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각각 원인은 달랐지만 행정기관의 연이은 전산망 장애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행정안전부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또 다른 먹통 사태에 대비해 오늘부터 구형 장비들에 대해서 전수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사한 전산장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복구가 가능한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행정망 관리를 담당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운영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정보관리원의 운영 시스템을 전면 검토하고, 조직 진단을 통해 인사운영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소재형 기자 (sojay@yna.co.kr)
#네트워크 #라우터 #행안부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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