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도 무서웠었어” 갑상선암 수술 받았던 엄정화…같은 아픔 이겨낸 청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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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는 엄정화(54)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이겨낸 청춘을 응원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에는 지난 2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업무에 복귀한 26살 회사원 하유진씨와 엄정화의 깜짝 만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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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는 엄정화(54)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이겨낸 청춘을 응원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딩고 스토리’에는 지난 2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업무에 복귀한 26살 회사원 하유진씨와 엄정화의 깜짝 만남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유진씨는 “암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두려움이 컸다”며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셔서 혼자 감정을 많이 눌렀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보던 엄정화는 “울고 싶으면 울어도 된다. 언니도 되게 무서웠었다”며 2010년 갑상선암 수술로 힘든 당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유진씨가 “아직도 몸이 힘들다”고 토로하자 엄정화는 “우리가 수술하면서 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몸에게 ‘수고했어 미안해 잘했어 고마워’라는 말을 해주는 게 진짜 효과가 있다”고 조언하며 “(수술을 견디고 일상으로 돌아온 게) 너무 대견하다. 그만큼 또 성장했을 거다”라고 격려했다.
엄정화는 “갑상선 때문에 아직도 힘들지만 큰 용기를 내 20년 만에 콘서트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리며 내달 9∼10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하는 단독콘서트 ‘초대’ 티켓을 유진씨에게 선물했다. 뜻하지 않은 선물에 유진씨는 진심으로 고마움을 나타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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