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버전 '투란도트', 오페라 본향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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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오페라 '투란도트'가 세계 오페라의 중심지 이탈리아 무대에 선다.
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오는 26일 이태리 페라라시립극장에서 오페라 투란도트가 공연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번 페라라시립극장 진출은 지난 2021년 두 극장 간의 공연 교류협약을 통하여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오페라로 페라라시립극장이 제작한 '돈 조반니'를 초청 및 합작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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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오페라 '투란도트'가 세계 오페라의 중심지 이탈리아 무대에 선다.
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오는 26일 이태리 페라라시립극장에서 오페라 투란도트가 공연된다. 해당 극장의 시즌 첫 작품으로, 극장 측으로부터 공연료를 전액 지원 받았다.
페라라시립극장은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지역 페라라시에 있다. 1798년 건립된 유서 깊은 극장으로, 객석 규모는 990석이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극장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완공된 그해 9월 연극 공연으로 초연됐다. 작품으로는 1812년 3월 로시니의 오페라 '바벨론의 사이러스'가 초연된 것으로 유명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번 페라라시립극장 진출은 지난 2021년 두 극장 간의 공연 교류협약을 통하여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오페라로 페라라시립극장이 제작한 '돈 조반니'를 초청 및 합작하며 시작됐다.
이번 투란도트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무대와 의상, 직접 캐스팅한 주·조역들이 이탈리아에 그대로 진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현지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도 공연에 함께 참여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오페라의 발원지이자 심장부인 이탈리아 무대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오페라를 공연하게 된 것은 한국 오페라의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이태리 공연에 이어 루마니아와 독일 등 유럽 무대에 잇따라 진출해 대구 오페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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