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마약 제공 혐의 '강남 의사', 모레(27일) 구속 여부 판가름
노한빈 기자 2023. 11. 25. 15:01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의 구속 여부가 오는 27일 결정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의사 A(4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7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한다.
당일 심문은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맡을 예정이며,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B(29)씨를 통해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선균에게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구 소재 A씨의 집과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했고, 각종 의료 기록과 그의 차량 등을 확보했다.
그가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과거 그가 운영한 병원은 언론사가 주최한 건강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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