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마음건강 지킬 골든타임" 인천소방, 동료상담사 양성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 증진 대책 일환으로 동료상담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소방은 업무 특성상 참혹한 현장 목격으로 심리적 충격과 불안 등에 노출된 소방관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과정은 한국심리자격교육센터의 사이버 위탁교육을 통해 현직 소방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동료상담사들은 마음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공감과 격려 등 심리적 지지로 먼저 개입한 뒤 필요에 따라 상담전문가에게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소방은 이번 위탁교육을 통해 양성한 동료상담사들을 각 기관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부서별로 배치할 것을 검토 중이다.

김현 인천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시민을 구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필요하듯 소방대원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도 필요하다"면서 "동료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공감하는 안정된 조직환경을 통해 소방서비스의 질도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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