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김해준 “이수지, 같은 말 세 번하고 기억 못 해”
개그우먼 이수지가 삼탕한 태국 마사지 에피소드를 재해석해 웃음을 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IHQ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추억의 연말모임 음식 누룽지 닭백숙을 먹으러 간 데프콘, 유민상, 이수지, 김해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직장인 콘셉트로 등장해 데프콘은 본부장, 유민상은 차장, 이수지와 김해준은 대리 직급으로 변해 상황극을 펼쳤다.
이수지는 “본부장님, 회사 생활 하면서 힘든 거 없으셨어요?”라고 물었고 데프콘은 “너희 때문에 힘들다. 자꾸 남편 보고 싶다고 집에 가야 한다고”라고 답했다. 이에 이수지는 “남편은 태국 출장 간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자 데프콘은 태국 마사지를 언급하며 재연에 들어갔다.
이수지는 갑자기 생각난 듯 과거 태국 마사지 받던 일화를 소개했다. “내가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마사지를 해주시던 분이 나에게 ‘아 유 솔져?(Are you soldier?’라고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나 멤버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고, 김해준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어 “이 누나 진짜 엉뚱한 것이 여기서만 세 번째 그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매번 새롭게 이야기를 해서 아무도 그 이야기를 못 한다. 다 알고 있는데…”라고 밝혀 촬영장을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향해 “더 웃긴 건 단 한 번도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짚어 웃음을 줬다.
김해준과 이수지가 출연하는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IHQ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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