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좌절→국대 에이스' 성장한 곽빈 "아직 갈 길이 멀죠", 커리어하이에도 고개숙이는 두산 미래 [잠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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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대표팀 갈 때마다 느껴요."
올해에만 3번의 국가대표를 경험한 곽빈(24)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놀라운 시즌을 보낸 곽빈은 아시안게임에도 나섰다.
"APBC 대표팀에 뽑혔을 때부터 부담감이 많이 컸다. 잘 던져야지 생각한다고 잘 던지는 건 아니라 마음 편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는 곽빈은 "연습 때도 시즌처럼 해보고 대표팀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주변에 물어보고 했는데 잘돼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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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3번의 국가대표를 경험한 곽빈(24)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스스로에 대한 평가엔 박하기만 했다.
곽빈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곰들의 모임' 행사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2023년을 돌아봤다.
2018년 데뷔 후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23경기에서 127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90으로 데뷔 후 가장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부상과 아시안게임으로 팀을 떠나 있는 기간이 한 달 가까이 됐음에도 놀라운 성과를 냈다.
시즌을 앞두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게 큰 도움이 됐다. 곽빈은 "WBC 때 던지고 도움이 많이 됐다. 일본 투수들의 폼 등을 보면서 도움을 받은 게 가장 컸던 것 같다"며 "도쿄돔에서 던져봤는데 그때는 (APBC 때보다) 관중이 더 많았다. 그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팀에 돌아온 그는 시즌 최종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⅔이닝 5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쉬웠던 마무리 후 다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나섰다. 결승전 선발로 나선 그는 뛰어난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5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곽빈은 "(결승 선발이 확정되고)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다. 3,4위전은 12시 경기였나 그랬는데 오후 6시에 던지고 싶다고 했다"며 "결승전에서 던져 결과가 좋든 안 좋든 내 한계를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고 그로 인해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컸다. "APBC 대표팀에 뽑혔을 때부터 부담감이 많이 컸다. 잘 던져야지 생각한다고 잘 던지는 건 아니라 마음 편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는 곽빈은 "연습 때도 시즌처럼 해보고 대표팀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주변에 물어보고 했는데 잘돼서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못한 것도 잘 한 것도 있지만 너무 레벨업을 한 해였다"며 "대표팀에 갈 때마다 항상 성장한 느낌이었다. 다른 나라 야구도 보고 '더 잘할 수 있겠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세를 낮춘다. 내년 목표를 묻자 "항상 목표는 크게 안 잡는다. 작년보다 잘하고 성장하는 투수가 돼야 한다"며 "그렇게 큰 욕심이 없다. 규정이닝을 던지고 내 것을 알아서 잘하면 성적은 나오니까 다치지만 말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승용과 김동주 등 후배들의 성장도 돋보인 한 해였다. 곽빈은 "너무 위협됐다. 안심할 수 없다. 최소 5년은 이 성적으로 가야 한다"며 "이제 시작이다. (자리를) 빼앗기면 안 된다"고 스스로를 더 채찍질했다.
이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낸 곽빈은 이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 뒤 1월말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호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올 시즌 3차례의 국가대표와 시즌을 거치며 느낀 것을 더 보완해 더 성자하는 투수가 될 날을 기다린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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