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름이 한둘이야?” 16기 영숙…상철과 일반인 女 카톡, 실명 노출해 SNS 게시

정경인 2023. 11. 25.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상철과 일반인 여성이 나눈 사적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동의 없이 실명까지 노출시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진호는 "영숙이 SNS에 A씨의 실명을 가리지 않은 상철과의 대화 캡처본을 그대로 게시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 중이다"라며 "A씨는 두 번이나 실명을 공개했다는 건 (영숙에게)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밝힌 상태로 16기 영숙은 상철에 이어 A씨에게도 피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혜진, 자신이 전달받은 카톡 메시지 캡처본 당사자에게 허락도 없이 영숙에게 그대로 전달
SBS Plus 예능물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영숙(가명·사진 왼쪽), MBN 예능물 ‘돌싱글즈3’ 출연자 변혜진(〃오른쪽). 영숙 SNS 및 MBN 돌싱글즈3 캡처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상철과 일반인 여성이 나눈 사적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동의 없이 실명까지 노출시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24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연예뒤통령’에는 ‘상철 카톡 공개 전말, 영숙 소름 돋는 설계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영숙이 지난 20일 공개했던 카톡 대화 속 당사자인 일반인 여성 A씨가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진호는 “영숙이 SNS에 A씨의 실명을 가리지 않은 상철과의 대화 캡처본을 그대로 게시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 중이다”라며 “A씨는 두 번이나 실명을 공개했다는 건 (영숙에게)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밝힌 상태로 16기 영숙은 상철에 이어 A씨에게도 피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영숙이 공개한 상철과 A씨 카톡 대화는 A씨가 영숙에게 직접 전달한 게 아니다. 영숙과는 일면식도 없으며 단 한번도 연락을 주고 받은 적도 없다. 

앞서 A씨는 한 유튜브 영상에서 변혜진이 상철의 여성 편력을 폭로하는 걸 봤다. 당시 상철과 연락을 주고받았던 A씨는 상황 파악을 위해 변혜진에게 SNS로 연락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과 상철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변혜진에게 보냈고, 변혜진이 영숙에게 이를 전송한 것이다.

변혜진에게 A씨와 상철의 사적인 카톡 메시지 캡처본을 전달받은 영숙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 이를 공개했다.

자신의 실명이 담긴 자료가 퍼지자 A씨는 곧바로 변혜진에게 따졌고, 변혜진은 영숙에게 A씨 자료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영숙은 삭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A라는 이름이 한둘이냐? A씨가 직접 나에게 연락해 지워달라고 해라”라는 삭제를 거부했다.

변혜진은 A씨에게 “영숙에게 다른 자료를 보내다가 A씨 자료까지 함께 보낸 것”이라며 “그냥 사건을 크게 봐달라. 문제 없다”는 식으로 해명했다.

결국 A씨는 영숙에게 직접 사진을 내려달라며 SNS를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몇시간 뒤 게시물이 삭제됐고 자기 연락에 대한 응답으로 ‘오인’한 A씨는 답변 없던 영숙에게 감사 인사까지 전했다.

이진호는 영숙이 SNS에서 게시물을 내린 건 A씨 요청이 아닌 자신이 출강하는 중학교의 학부모 항의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진호의 취재 결과, 영숙이 강의를 나가는 중학교 측은 최근 영숙의 소속 진흥원 측에 출강시키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다. 중학교 제자들이 충격받을 수 있는 성적 내용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 등을 영숙이 공개한 것 때문으로 중학교 측은 진흥원의 답신이 오는 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