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기아 디자이너의 ‘카니발’ 100배 즐기기…“가족 위해 특별히 신경 썼죠”

장우진 2023. 11. 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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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카니발. 기아 제공
더 뉴 카니발. 기아 제공
더 뉴 카니발. 기아 제공
더 뉴 카니발. 기아 제공
더 뉴 카니발. 기아 제공
더 뉴 카니발. 기아 제공
더 뉴 카니발. 기아 제공

'국내 대표 미니밴'으로 꼽히는 기아 카니발이 이달 신형 모델로 돌아왔다. 이번 모델은 4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전면엔 EV9에도 탑재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이 적용되고 그릴리 좌우로 더 넓어지는 등 외관이 크게 바뀌었다.

여기에 실내는 패밀리카의 대명사답게 수납공간이 대폭 확장되고,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다양한 조명 효과가 추가되는 등 상품성이 강화됐다.

기아는 25일 HMG저널에 더 뉴 카니발의 내장·CMF(색상·소재) 디자인을 담당한 서예림 기아넥스트내장DeX팀 책임연구원, 윤재훈 기아디자인전략팀 연구원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패밀리카로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내 디자인을 소개했다.

서 책임연구원은 넓어진 수납공간을 가장 큰 장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가족 고객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으로 "수납공간을 최대화했다. 슬림하면서 간결한 콘솔 디자인을 적용하고 종이컵부터 32온스(oz)의 대용량 컵까지 다양하게 거치할 수 있는 대용량 컵홀더를 적용했다"며 "콘솔박스 내부에는 UV-C 살균 기능을 적용해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3열 SUV 차종이 늘어나면서 카니발의 경쟁 모델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책임연구원은 "카니발은 실내 공간의 크기와 구성이 가장 큰 강점으로, 이러한 실내 공간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앰비언트 라이트를 광범위하게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크래시패드가 마치 떠 있는 듯한 조형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간접 조명 대신 조형미가 부각되는 그라데이션 배면 조명을 이용했다. 한층 선명한 빛을 통해 시각적인 품질과 조형적인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고 자신했다.

내장 디자인에서 고객들이 선호할 요소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넓어진 센터콘솔'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의 경우 센터콘솔 오픈 트레이 오른쪽에 배치했고, 운전자에게 가까운 왼쪽 공간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넓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후석 승객을 위한 디자인으로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탑승자 공간과 러기지 공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며 "7인승 모델의 경우 고급화를 위해 2열의 넓은 공간에서 타격·진동 마사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말했다.

실내 공간 활용법에 대해서는 "여러 편의 사양과 감성적 디자인 요소가 가득하다"며 "1열의 경우 조명, 사운드, 스트리밍 플러스 등 감성적 기능을 갖춰 편안한 집과 같은 공간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가족과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낼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후석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빌트인 공기청정기, 냉온 컵홀더 등 여러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고 "여러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하고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CMF 디자인 개발의 핵심으로 "새로 개발한 신규 컬러가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장 디자인에는 토프 컬러와 네이비 그레이 컬러를 추가했다. 토프 컬러의 경우에는 기존과 다른 컬러 포지셔닝을 통해 좀 더 진중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네이비 그레이 컬러는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색상으로 산뜻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더 뉴 카니발은 일반·하이브리드·그래비티 트림 등이 각자 전용 내·외장 컬러를 갖추고 있다.

윤 연구원은 앞으로의 카니발 CMF 발전 방향에 대해 "가장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차종인 만큼 소재와 컬러의 조합에 따라 무드가 완전히 달라진다"며 "적재적소에 배치한 소재와 컬러가 알맞게 조합됐을 때 넓은 공간에 담긴 진정한 매력이 사용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시도한 만큼 새롭고 발전했다는 이미지를 느꼈으면 한다"며 "CMF는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 분야인 만큼, 새롭게 적용한 특징들이 개개인의 선택지에 풍성함을 더할 수 있다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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