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눈 떠보니 후진국’이란 유행어 현실로”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어떤 나라를 ‘선진국’이라 부를 수 있을지 다양한 시각이 있겠지만 ‘국격’을 빼놓고 선진국을 논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아무리 GDP(국내총생산)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도, 그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데 선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라며 “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고 이는 국민의 삶을 챙기지 않은 정치의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먹고 사는 문제가 벼랑 끝에 내몰렸음에도 민생 대신 정쟁으로 정치를 실종시킨 탓”이라며 “정치가 희망을 주지 못했다는 국민의 호된 질책에 고개를 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유능했더라면, 더 국민에게 신뢰받았더라면 정부가 아무리 무능해도 국민이 자부심마저 포기하는 일은 없었을 거란 생각에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며 “민주당은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으로 국민의 자부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