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주요 신체부위 만져” 제이미 폭스, 두 번이나 소송당한 이유[해외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3. 11. 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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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폭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폭스(55)가 성폭행 혐의로 두 차례나 피소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은 폭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일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지난 2015년 뉴욕의 유명 루프톱 레스토랑인 ‘캐치 NYC’에서 당시 술에 취한 폭스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TMZ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폭스가 레스토랑 안에서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한 후 부적절하게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한 테이블 떨어진 곳에 앉아 있던 폭스는 이 여성에게 "슈퍼모델 몸매"를 가지고 있고 "너무 좋은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동안 폭스는 여성의 허리에 양손을 얹고 상의 아래로 움직여 만지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폭스가 자신의 바지에 손을 넣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폭스의 대변인은 “이 여성이 주장한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 사람은 2020년 브루클린에서도 거의 같은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제이미 폭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으름장을 놓았다.

이처럼 폭스가 같은 혐의로 두 차례나 소송당한 이유는 지난해 말 뉴욕주 의회가 시행한 ‘성범죄 피해자 보호 특별법’ 때문이다.

이 법은 이미 시효가 만료된 성범죄라고 하더라도 올해 11월 까지 1년간 피해자가 가해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폭스 외에도 지난 22일에는 록밴드 ‘건즈앤로지스’의 보컬 액슬 로즈가 34년 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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