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K씨 진술, 믿을 수 있나”…‘음성’ 이선균 수사 미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선균이 머리카락, 다리털, 겨드랑이털까지 모든 체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리털 중량도 모른다는 점에 대해 인천경찰청을 향한 지적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은 이선균을 공갈 협박해 3억 5천을 뜯은 혐의를 받는 K씨 말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온 셈이다.
하지만 국과수 정밀 감정까지 끝난 상태에서, 이선균 마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는 없어졌다.
그렇다면 K씨의 말이 증거를 검출할 수 있는 토양일 뿐인데, 그는 이선균에게서 3억 이상을 뜯어낸 공갈범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이선균이 머리카락, 다리털, 겨드랑이털까지 모든 체모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차 간이시약뿐 아니라 국과수 정밀 검사까지 거친 결과론이다. 어찌 된 일일까.
앞서 인천경찰청은 이선균을 상대로 소변, 체모 검사를 시행했다. 앞서 다리털을 국과수에 보냈지만 이는 중량미달로 드러나 겨드랑이털까지 이어졌다.
다리털 중량도 모른다는 점에 대해 인천경찰청을 향한 지적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은 이선균을 공갈 협박해 3억 5천을 뜯은 혐의를 받는 K씨 말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온 셈이다.
하지만 국과수 정밀 감정까지 끝난 상태에서, 이선균 마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는 없어졌다. 그렇다면 K씨의 말이 증거를 검출할 수 있는 토양일 뿐인데, 그는 이선균에게서 3억 이상을 뜯어낸 공갈범이다. 일각에서는 이선균에게 보낸 문자나 통화 녹취록이 결국 협박을 위해 그가 만든 '빌드업'이 아니냐는 지적을 잇기도 했다.
게다가 K씨는 전과 5범 이상의 마약 전과자다. 그는 지금껏 숱하게 경찰을 상대해 왔고, 이 과정에서 형량을 줄이고자 타인을 끌어들이는 상황을 학습해 왔을 가능성이 높다. 일명 '공적을 쌓는다'는 시쳇말 아래, 경찰이 공갈범인 K씨 말을 지나치게 신뢰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도 나왔다.
설상가상 인천경찰청은 이선균, K씨 통화 녹취록을 KBS 측에 공개했다. 여기에도 "나 너 좋아해, 알아?"라는 이 씨의 목소리가 담기긴 했고, 마약 투약 정황이 의심되는 대화 내역이 오가긴 했으나 이 역시 이 씨가 마약을 직접 투약했다는 실질 증거는 될 수 없다.
애초 경찰들은 마약 사범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런 진술 공적을 인정하는 것은 마약범들을 잡으려는 방식으로도 통용됐다. 이선균의 체모와 소변이 '증거 불충분'을 가리키는 가운데, 경찰은 어떤 방식으로 수사를 이어가게 될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煎 걸그룹 출신 A씨, "소속사 대표가 성폭행" 거짓말→무고 피소
- "구치소 동기, 전청조는 위아래 다 여자"
- '노출 중독' 브리트니 스피어스 無모자이크 누드 논란 [TD할리웃]
- 아라아나 그란데, 불륜설 친구 남편과 '첫 공개 데이트' [TD할리웃]
- 백진희·윤현민 양측 "최근 결별, 자연스럽게 멀어져" [공식입장]
- 민희진, 좌절된 어도어 대표직 복귀 '法 각하 이어 이사회 부결' [이슈&톡]
- 아일릿,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장 돌파 "데뷔 7개월 만의 성과"
- '구탱이형' 故김주혁, 오늘(30일) 사망 7주기
- ‘전, 란’ 강동원은 왜 어색한 사극톤을 고집할까 [인터뷰]
- ‘대표 복귀 불발’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효력, 유효해” [공식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