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년농 스마트팜 1호 준공…김태흠 지사 “열정만 갖고와라”

부여 청년농, 토양 없는 4300㎡ 시설에 유럽 상추 재배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1호 준공식’이 24일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에서 김태흠 지사(오른쪽 3번쨰)와 박정현 부여군수(왼쪽 두번째) 등 청년농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 스마트팜 1호 주인공 윤민석 씨(왼쪽 3번째).를 축하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부여=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에서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1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장 면적은 온실 3300㎡, 작업장 1000㎡로 총 4300㎡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도비·군비·자부담 등 6억7200만원이 투입됐다.

준공된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1호 ‘온프레시팜’은 토양 없는 재배 방식인 에어로포닉스와 수열에너지를 접목해 화석연료 냉난방보다 비용절감 효과가 크고 병해충 발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몽골형 천창 도입으로 더운 공기의 상승 등 대류순환 원리를 이용해 여름철 환기 효율이 높고 냉방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재배작목은 다이어트식·건강식에 많이 소비되는 바타비아, 로메인, 버터헤드 등 유럽 샐러드 상추 5개 품종이다.

운영자인 청년농 윤민석씨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1기 교육생이며, 스마트팜 선도농가 현장에서 유럽형 상추의 육묘부터 재배, 방제, 수확, 포장, 유통 등 전 단계에 걸쳐 교육을 받아왔다.

김태흠 지사는 “청년농업인 1호 스마트팜은 스마트팜 교육과 실습, 창업 과정을 통해 충남형으로 양성된 첫 사례”라며 “청년농 스마트팜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농들이 열정만 가지고 온다면 나머지는 충남도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청년이 살아가는 농촌’, ‘돈 버는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모토로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조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