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하 2.1도…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옷깃을 여미고 있다. 2023.11.17. kmn@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찬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밤사이 온도가 내려가며 대구·경북지역 곳곳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

25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 아침 기온이 지난 24일보다 4~10도 가량 낮아졌다.

바람도 5㎧ 내외로 불며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도가량 더 낮아 추운 날씨를 보이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일최저기온은 오전 6시 기준 봉화 석포 영하 11.2도, 안동 예안 영하 9.1도, 칠곡 팔공산 7.5도, 구미 영하 3.1도, 경주 영하 2.4도, 대구 영하 2.1도, 포항 영하 1.6도 등이다.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일최저기온 기록한 곳은 청송, 의성, 안동, 구미, 경주, 대구, 포항 등 13개 관측 지점이다.

오는 26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4~5도, 최고기온 10~13도)보다 낮아 춥겠다. 같은 날 오후부터 점차 기온이 상승해 27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추위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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