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 회복·정치복원으로 국민 자부심 지킬 것"

김성은 기자 2023. 11. 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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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으로 국민의 자부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떤 나라를 '선진국'이라 부를 수 있을지 다양한 시각이 있겠지만 '국격'을 빼놓고 선진국을 논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아무리 GDP(국내총생산)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도, 그 나라 국민이 그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데 선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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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민생 회복과 정치 복원으로 국민의 자부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떤 나라를 '선진국'이라 부를 수 있을지 다양한 시각이 있겠지만 '국격'을 빼놓고 선진국을 논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아무리 GDP(국내총생산)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도, 그 나라 국민이 그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데 선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져가고 있다"며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챙기지 않은 정치의 책임"이라며 "먹고 사는 문제가 벼랑 끝에 내몰렸음에도 민생 대신 정쟁으로 정치를 실종시킨 탓이다. 정치가 희망을 주지 못했다는 국민의 호된 질책에 고개를 들기가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더 유능했더라면, 더 국민께 신뢰받았더라면 정부가 아무리 무능해도 국민께서 자부심마저 포기하는 일은 없으셨을 거란 생각에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며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정치의 목표는 오직 민생이다. 정치의 책무는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대한민국 국민'임이 더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SNS에 '한국리서치'가 지난 9월22일~9월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에 대한 자부심' 여론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여론조사는 2019년 8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총 다섯 차례(△2018년 8월23일~8월26일 △2020년 4월10일~4월13일 △2021년 9월10일~9월13일 △2022년 2월11일~2월14일 △2023년 9월22일~9월25일)에 걸쳐 '나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고 싶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 등 항목에 답하도록 한 것이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항목에 대한 응답자 비율은 2019년 8월 68%, 2020년 4월 80%, 2021년 9월 75%, 2022년 2월 76%, 올해 9월 58%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에 만족한다'는 항목에 대한 답변은 같은 기간 58%→76%→73%→72%→57%로 조사됐다.

한편 이 조사는 웹 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로 진행됐다. 무작위추출 전제 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9%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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