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휴전에 "고향 가자"…가자 피란민들, 총격 사망 목격담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에 들어가자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피란민들이 나타나고 있다.
25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복수의 목격자들은 휴전 이후 가자 북부의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피란민들에게 이스라엘군이 총을 쐈다고 했다.
휴전 기간에도 민간인들이 이스라엘군이 점령하고 있는 가자 북부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한 것은 이들을 사실상 살던 곳에서 추방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피란민 총격 상황에 '묵묵부답'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일시 휴전에 들어가자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피란민들이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선 이들이 총격으로 사망했단 목격담도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휴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가자 주민들이 남부를 벗어나 북부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러나 북부에 고향 집과 친지, 가족들의 시신을 두고 떠난 피란민들은 휴전 소식에 임시 거처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북부 베이트 하눈을 떠나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난민 수용소로 피란을 온 카림 알-나시르(30)는 수천 명의 피란민들과 함께 귀향길에 올라 총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걸어서 이동하던 중 근처의 이스라엘 군이 쏜 총에 다리를 맞은 그는 현재 걸을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려는 주민들에게 총을 쏴 사망하게 한 것이 맞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휴전 기간에도 민간인들이 이스라엘군이 점령하고 있는 가자 북부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한 것은 이들을 사실상 살던 곳에서 추방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오마르 샤키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담당 국장은 “가자 민간인 중 일부를 살던 곳에서 추방하는 것은 긴급한 안보나 군사상의 이유로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된다”며 “민간인들은 최대한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영구적인 추방은 전쟁 범죄”라고 주장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장,연장,연장,연장"…마약성 진통제 맞는 부동산PF 시장
- 형수한테 ‘뺨’ 맞고, 전 연인에게 ‘화살’ 돌린 황의조[사사건건]
- "아이 잘 챙겨라"…시어머니에 훈계에 맥주병 던진 며느리
- 배우 김지훈, 11월 26일 비연예인과 결혼
- “여러분, 죄송해요” 기내 통로서 바지 벗은 女…격분한 이유는
- '뜸방비밀' 적힌 수첩, 사실은 '암 환자 치료' 사기수첩이었다
- 젤네일 시술받은 후 손톱이 아파요[호갱NO]
- "영원한 청룡의 여인"…김혜수의 30년, 뜨겁고 뭉클한 이별[스타in 포커스]
- 술 취해 이웃집 잘못 들어갔다가…30군데 찔러 살해까지[그해 오늘]
- 김우빈·도경수가 농사 지을때 타네..‘콩콩팥팥’ 속 그 차는[누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