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너 되게 좋아해"…이선균·女실장, 통화내용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과 그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KBS '뉴스 9'가 공개한 이선균·A씨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이선균은 A씨에게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말했다.
또 경찰이 A씨 진술과 CCTV, 문자 내역, 택시 이용 기록 등을 비교해 이 가운데 4건을 특정했고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이 마약 투약을 한 구체적인 정황까지 상세히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과 그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KBS '뉴스 9'가 공개한 이선균·A씨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이선균은 A씨에게 "나도 너 되게 좋아해, 그거 알아?"라고 말했다. A씨는 "몰라, 표현을 안 하니까"라고 답했다.
A씨는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이선균에게 주장했다. 이선균은 "왜 이게 털렸고 뭘 원하는지 명확하지 않고…"라고 반응했다. A씨는 "'한번 보내 봐, 보내봐' 해도 (협박법이) 사진 한 장 오는 게 없어"라고 했다.
이들의 대화엔 이선균이 마약을 했다고 추정되는 내용도 포함됐다. A씨는 "내가… 오빠(가) 옆에서 대마초 필 때 나 안 피웠잖아. 몸에 오래 남는다고. 키트 보면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응"이라고 했다.
'뉴스 9'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0월27일을 포함해 모두 5차례 이선균이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또 경찰이 A씨 진술과 CCTV, 문자 내역, 택시 이용 기록 등을 비교해 이 가운데 4건을 특정했고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이 마약 투약을 한 구체적인 정황까지 상세히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내용들은 A씨의 경찰 진술과 경찰이 확인한 간접 정황을 바탕으로 추정한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경찰은 아직 이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직접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선균 측은 KBS에 "A씨의 경찰 진술은 '사실이 아닌 악의적 비방'이고 '허위주장'이라고 밝혀왔다. 또 A씨의 진술 중에는 이선균 씨가 알 수 없는 내용도 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일일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균은 최근 경찰 첫 소환 당시 간이 시약검사를 통해 마약 투약 관련 음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연봉 7000만원' 전공의 수련수당…필수의료 유입 실효성 의문
- 축구 경기중 날아온 '돼지머리'…발로 찼다가 부러질 뻔(영상)
- 추성훈 "사람 안 믿는다"…왜?
- 나나, 상의 탈의 후 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 장가현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 간섭…신음소리도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