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캠프] 경복고 이끌 캡틴 이근준, 다재다능함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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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 주장 이근준(18, 194cm)이 첫날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가오는 시즌, 경복고의 주장 이근준이었다.
이근준의 슈팅 능력은 엘리트 캠프 첫째 날에도 빛을 발했다.
경복고 임성인 코치는 주말리그 이후, 새로운 주장 이근준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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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정병민 인터넷기자] 경복고 주장 이근준(18, 194cm)이 첫날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강원도 양구군 청춘 체육관에선 KBL 유스 엘리트 캠프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21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중등부 선수 33명이 코치들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면, 24일 오후부터 다가오는 27일까진 고등부 선수 37명이 캠프에 입소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캠프에 들어선 고등부 선수들은 캠프 시작과 동시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바로 너무나 강도 높았던 수비 훈련 때문.
코치진들은 흔히 나비 스텝과 사계절이라 불리는 악명 높은 수비 훈련으로 선수들의 자세를 가다듬었고, 결국 대부분 인원이 수비 지도를 받으며 계속해 탄식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빼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가 있었다. 다가오는 시즌, 경복고의 주장 이근준이었다.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소속팀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근준이지만 그는 항상 연수 프로젝트나 IMG아카데미와 같은 좋은 기회와 연이 닿지 않았다. 한끗 차이로 낙방의 맛을 봤던 그는 무게감에서 차이는 존재하지만 배움의 장인 엘리트 캠프를 통해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
이근준은 “일단 나한테 부족했던 부분을 배우러 온 게 크다. 코치님들이 알려주시고 시키시는 것에 대해 집중해서 빠르게 습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근준은 “볼 없는 움직임이나 스크린 받은 이후의 움직임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며 각오를 덧붙였다.
이근준의 소속팀인 경복고엔 윤현성과 김성훈으로 이어지는 트윈타워가 존재한다. 동나이대에서 높이로 위력을 떨치는 두 선수에, 이근준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정확한 슛으로 쐐기를 박는다.
이근준의 슈팅 능력은 엘리트 캠프 첫째 날에도 빛을 발했다. 백발백중이라는 사자성어가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이근준은 “특별히 나만의 루틴이나 연습 방법은 없다. 그냥 최대한 많이 쏘고 노력하는 것뿐이다”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이날 이근준은 수비 훈련을 소화한 뒤 김동욱 코치 지도하에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세세한 움직임을 배워나갔다.
이근준은 “수비가 가장 힘들다”며 고개를 저은 뒤 “김동욱 코치님이 스텝을 이용한 2대2 플레이를 알려주셨다. 나는 가깝게 드리블을 치고 슛 쏘는 상황이 많았는데, 오늘은 반대인 경우를 알려주셔서 굉장히 유익했다”며 흡족해했다.
경복고 임성인 코치는 주말리그 이후, 새로운 주장 이근준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했었다. 현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지만 임 코치는 그에 대해 드리블과 무리한 플레이가 많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이근준은 “나도 내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이번 캠프를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안 다치고 좋은 성적까지 내 BEST5까지 노려보고 싶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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