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작품상 등 청룡영화상 4관왕… 이병헌 두번째 남우주연상

박진우 기자 2023. 11. 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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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가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

밀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조연상(조인성), 신인여우상(고민시), 음악상(장기하)을 받았다.

이병헌은 "청룡상은 권위있고, 공정한 시상식"이라며 "내 손에 트로피가 들려있는 걸 보니 정말 공정하다"는 소감으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첫 개최 이후 이런 심사 과정을 채택하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 영화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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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가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사빈(신인남우상). 엄태화(감독상), 이병헌(남우주연상), 정유미(여우주연상), 전여빈(여우조연상), 고민시(신인여우상), 조인성(남우조연상). /스포츠조선 제공

밀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조연상(조인성), 신인여우상(고민시), 음악상(장기하)을 받았다.

감독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에게, 남우주연상은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이병헌은 2016년 ‘내부자들’에 이은 두번째 청룡 남우주연상 수상이다. 이병헌은 “청룡상은 권위있고, 공정한 시상식”이라며 “내 손에 트로피가 들려있는 걸 보니 정말 공정하다”는 소감으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여우주연상은 ‘잠’에서 호연한 배우 정유미가 받았다.

배우 조인성은 남우조연상과 함께 인기스타상까지 받았다. 조인성은 인기스타상 수상 소감에서 “청룡이 인정해준만큼, 인기가 많아져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거미집’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전여빈은 “누군가 자신의 길을 망설이고, 믿지 못하고 있다면 응원해주고 싶다”고 했다.

올해 청룡영화상 최종 후보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올해 10월 11일까지 국내 극장에서 개봉했거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에 공개된 한국 영화 179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시상식 당일까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다. 후보들도 본인의 수상 여부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상식에 참석한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첫 개최 이후 이런 심사 과정을 채택하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 영화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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