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두산로보틱스…달리는 말 올라타도 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신고가 흐름으로 질주하면서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하는 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외형 확대 전략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판매채널 확장을 통한 외형 성장 전략이 정상 진행되고 있다"며 "영업흑자는 아직이며 이익 체력은 내년 중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가 "판매채널 확장 통한 성장 전략 유효"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신고가 흐름으로 질주하면서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하는 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외형 확대 전략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이달 들어 3만7250원에서 전날 7만4400원으로 99.73% 급등했다. 장중 최고가는 7만5300원으로 공모가인 2만6000원과 비교하면 거의 세 배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5일 97% 넘게 급등했지만 이후 로봇 업종의 부진과 함께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고, 같은달 27일에는 한때 상장 후 최저가인 3만215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튿날 27%대 반등이 이어졌고 이달 들어서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신고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가가 질주하면서 투자자들 역시 추격 매수에 나서야 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로봇 산업에 대한 성장성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섣불리 달리는 말에 올라타긴 다소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개인들은 이달 들어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635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매수를 주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한때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도 부담을 더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상장 전 공모가가 고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보호예수 물량이 계속해서 풀리고 있다는 점도 고민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6일 상장 1개월이 지나면서 44만1998주(0.68%)가 시장에 풀렸다. 이튿날 주가는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이어 상장 2개월인 다음 달 6일과 3개월 후인 내년 1월에도 각각 44만1998주씩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는 현재로서는 없는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두산로보틱스의 성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외형 성장 전략이 주효하면서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판매채널 확장을 통한 외형 성장 전략이 정상 진행되고 있다"며 "영업흑자는 아직이며 이익 체력은 내년 중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제품 라인업을 지난 2018년 4개에서 지난해 13개로 확대하며 연평균 46%의 높은 매출성장을 기록해왔고, 향후 2026년까지 17개로 확대해 높은 페이로드(payload·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솔루션 판매로 매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라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지난해 2200대에서 향후 3배 이상 확대하고 판매채널도 89개에서 2026년 219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 쳤어 어떡해 엄마"…강남 '8중 추돌' 통화 내용 보니
- 셋째 원하는 이지혜 시험관 시술 "낳고 싶은데 어떡해"
- 이주은표 '삐끼삐끼' 못보나…소속사 계약종료(영상)
- 중고 거래 플랫폼 이용하다 '깜짝'…세탁기에 비친 나체男
- 이윤진, 이범수와 이혼소송 중 '밤일' 루머…가짜뉴스 칼 뺐다
- 길 한복판서 '후'…옥주현, 흡연 연기 논란 시끌
- 조세호, 결혼식 하객 '재산순' 자리배치? "3일간 800명 하객 정리"
- '이혼' 김민재, 부인에게 재산분할만 500억?…"재판으론 불가능"
- "88날아" 지드래곤, 테슬라 사이버트럭 타고 공항 등장 [뉴시스Pic]
- 정준하 "카페 운영, 첫달 매출 2억…2년 만에 폐업"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