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 ELS` 대규모 손실 우려…금감원, 국민은행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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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 현황 및 손실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국민은행을 현장 조사했다.
국민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는 8조1972억원이다.
국민은행 판매분 중 손실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ELS 잔액은 4조928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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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은행이 ELS 상품을 판매할 때 녹취·설명 등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의무를 다했는지 등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국민은행은 홍콩H지수를 추종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취급했다. 하지만 홍콩H지수가 급락하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품 판매 현황 및 손실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국민은행을 현장 조사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은 전 업권 기준 2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정무위원회 윤한홍 의원(국민의힘)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에서는 이중 16조원어치를 팔았다.
특히 국민은행 판매 잔액이 가장 컸다. 국민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는 8조1972억원이다. 은행에서 팔린 홍콩H지수 ELS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신한은행에서는 2조3701억원, NH농협은행 2조1310억원, 하나은행 2조1183억원 등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판매분 중 손실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ELS 잔액은 4조9288억원이다. 내년 상반기 중 만기를 맞는 물량은 4조6434억원어치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지수 및 개별 종목의 주가와 연계돼 수익 구조가 결정되는 파생상품이다. 보통 출시 후 3년이 지나면 만기일이 도래하며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기회를 준다. 만기 전까지 기초지수가 회복되면 만기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지만, 만기 시 기초자산 가격과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녹인 구간이 설정된 경우 일정 주가(통상 가입 당시 가격의 50%) 이하로 떨어지면 기초 자산 가격 하락 폭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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