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세영 찾는다...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 주니어오픈 27일 개막

지난 2017년 밀양 원천 요넥스 코리아 배드민턴 주니어오픈 U-17 여자단식 우승 때의 안세영. 제고|요넥스 코리아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제2의 안세영을 발굴한다.

배드민턴 꿈나무를 발굴하고 국제경쟁력을 키워주기 위해 요넥스 코리아(대표 김철웅)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2023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12월3일까지 7일 동안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승인 국제 주니어 대회다. 지난 1994년부터 21년 동안 개최됐던 ‘원천배 초등학교 배드민턴대회’가 2017년부터는 이 대회로 확대 발전됐다.

‘원천’(原川)은 일본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요넥스 한국총판인 ㈜동승통상 창립자인 고(故) 김덕인 회장의 아호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간판 서승재 등 현 국가대표 등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서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연령대별(U-19, U-17, U-15, U-13)로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7세 이하(U-17) 여자단식 우승자인 김민선(치악고)은 제2의 안세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데, 이번에도 출전한다.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김민선은 이 대회에서 지난 2018년 U-13, 2019년 U-15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마침내 U-17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언니 김민지와 함께 U-13부터 여자복식에서는 단 한번도 우승을 내준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는 김민지의 불참으로 단식만 출전한다.

서울체고 조현우은 지난해 U-17 남자복식 우승자인데 올해는 U-19 남자단식 정상을 노린다.

요넥스 코리아 김철웅 대표는 “지속적인 유소년 육성이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자산이자 경쟁력이 된다. 요넥스 코리아는 창립 이후 이어온 유소년 육성에 대한 뜻을 이어가며 한국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계속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12월3일 열리는 결승전은 SPOTV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