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위성으로 평택·오산·서울 등 촬영”…김정은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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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평택·오산·서울 등 한반도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2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같은 날 촬영한 항공 우주 사진들을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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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평택·오산·서울 등 한반도 일대를 촬영한 사진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2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같은 날 촬영한 항공 우주 사진들을 봤다고 밝혔다.
신문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김정은 동지께 정찰위성의 궤도진입 후 62시간 동안에 진행한 세밀 조종 내용과 위성의 현재 임무수행 상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보고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전날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 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 지역들과 우리 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자료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총국은 김 위원장에게 “이날 오전 적측 지역에 대한 촬영 계획과 정찰위성에 대한 추가 세밀 조종 계획도 보고했다”고 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밤 만리경 1호를 3차 발사한 후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한·미는 만리경 1호가 일단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상 기지국과의 교신 여부 등을 토대로 정상 작동하고 있는지를 판단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2일에 북한은 김 위원장이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괌 미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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