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성용 단장, R&D센터장 보직 이동... "감독 인선·2차 드래프트 논란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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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김성용 단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SSG는 "최근 감독 및 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을 R&D센터(구 육성팀) 센터장으로 보직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김강민은 200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23년간 한 구단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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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최근 감독 및 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을 R&D센터(구 육성팀) 센터장으로 보직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SSG는 세대교체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지난 22일 열린 KBO 2차드래프트에서 23년간 SSG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김강민(41)이 한화 이글스에 4라운드 지명을 받아 이적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김강민은 200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23년간 한 구단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SSG서 5번의 우승을 함께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9회말 대타 동점 솔로포, 5차전 9회말 대타 역전 끝내기 스리런 등 결정적인 활약으로 MVP에 올랐다.
SSG와 김강민은 시즌 종료 후 은퇴와 현역 연장을 두고 논의 중이었으나, 어느 것 하나 결론을 짓지 못하고 김강민을 보호선수 35인에서 제외한 채 2차 드래프트에 임했다.
한화는 김강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과감하게 선택했고 이후 김강민은 은퇴와 한화에서의 현역 연장을 놓고 다시 한 번 고민했었다. 결국 24일 한화에서의 현역 연장을 선택했고 SSG 원클럽맨은 인천을 떠나게 됐다.
김성용 단장은 스포츠 과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24년간 야탑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현장 지도자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지난해 12월 R&D 센터장에서 보직을 이동했었다.
SSG는 빠른 시간안에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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