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역대 최초 남녀 프로농구 더블헤더', 승리가 간절한 양 팀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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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프시즌 최준용, 알리제 존슨 영입으로 컵대회 우승을 거둔 KCC.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후보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슈퍼팀.
KBL 데뷔 첫 시즌 평균 20.2점 10.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그는 지난 시즌에도 19.9점 9.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순조롭게 재계약을 맺었지만 몸관리 논란을 야기하며 과체중에 시달렸고, 결국 개막 직전 정강이 피로골절로 8주가량 팀을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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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11월 25일(토) 오후 5시 @부산사직체육관 / SPOTV2, SPOTV ON2
-드디어 슈퍼팀 결성?
-10연패 수렁에 빠진 가스공사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하위권 두 팀
지난 오프시즌 최준용, 알리제 존슨 영입으로 컵대회 우승을 거둔 KCC.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후보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슈퍼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최준용은 컵대회 직후 부상을 당해 팀을 이탈했다가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허웅과 이승현은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존슨 또한 컵대회에서 선보인 퍼포먼스에 미치지 못한다. 시즌 초반 9경기 성적은 3승 6패로 8위. 위기의 슈퍼팀이지만 마지막 퍼즐 송교창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21일(화) D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예열을 마친 송교창이 1군에 합류했다고 알려졌다. 시즌 전 기대와는 달리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KCC에 돌아온 에이스 송교창이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까?
지난 10월 29일(일) 앤드류 니콜슨의 행운의 결승 3점슛으로 SK에 극적인 역전승(96-94)을 거둔 가스공사. 올 시즌 13경기째를 치렀지만 이 경기를 제외하곤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김낙현이 돌아왔지만 이대헌의 부진, 얇은 선수층, 니콜슨의 수비 불안 등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직전 경기인 삼성전에서도 무기력했다. 이대헌이 27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찾았지만 경기 내내 하위권 삼성에 끌려다니며 21점 차(63-84) 대패를 당했다. 10연패 포함 1승 12패로 최하위에 쳐져 있는 가스공사, 어느 팀보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이날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여자농구 부산 BNK썸과 부천 하나원큐의 맞대결 이후 같은 장소에서 KCC와 가스공사의 경기가 열린다. 역대 최초 남녀 프로농구 더블헤더다. 의미있는 경기를 펼칠 양 팀이지만 팀 상황은 좋지 않다. 가스공사는 10연패, KCC는 최근 다섯 경기 1승 4패로 각각 10위와 8위에 머물러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양 팀의 맞대결, 더블헤더 첫 승리의 주인공은 어느 팀이 될까?
11월 26일(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 / SPOTV2
-오마리 스펠맨이 돌아온다
-연승 행진 멈췄던 DB의 복수전?
-상위권 매치, 격차를 벌릴까? 좁힐까?
시즌 전 예상과는 달리 9승 5패로 4위에 올라 있는 정관장에 더욱 힘을 실어줄 슈퍼맨이 등장한다. KBL 데뷔 첫 시즌 평균 20.2점 10.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친 그는 지난 시즌에도 19.9점 9.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순조롭게 재계약을 맺었지만 몸관리 논란을 야기하며 과체중에 시달렸고, 결국 개막 직전 정강이 피로골절로 8주가량 팀을 이탈했다. 스펠맨의 대체 자원 듀본 맥스웰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김상식 감독은 스펠맨을 믿기로 했다. 과연 에이스들이 빠진 김상식호의 모션오펜스에 스펠맨이 뾰족한 창이 되어줄 수 있을까?
DB가 시즌 2패째(13승)를 떠안았다. 개막 7연승 후 정관장에 일격을 당했던 DB는 6연승 후 SK를 만나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비록 직전 경기에서 연승이 끊겼지만 경기력은 준수했다.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를 기반으로 팀의 공격 옵션은 다양했다. 수비에서는 김종규, 로슨, 강상재 등이 골밑으로 포지션을 좁히며 스트롱 사이드를 치밀하게 봉쇄했고, 최원혁 등이 위치한 위크 사이드는 철저하게 배제하는 수비법을 선보였다. 공수 양면에서 명경기로 손꼽힐 만큼 좋은 모습을 선보였으나 경기 막판 자밀 워니를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첫 패배를 선물한 정관장을 만나 DB가 다시 연승 가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13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DB를 8승 4패 공동 2위 두 팀(SK, LG)과 4위 정관장이 바짝 쫓고 있다. 이번 맞대결이 중요한 이유는 상위권 팀들간의 대결에서 그치지 않고 앞서 언급한 대로 정관장이 선두 DB에 첫 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시즌 첫 패배로 연승이 끊겼던 DB는 복수를, 1라운드 맞대결 승리 이후 연승을 이어갔던 정관장은 좋은 기억을 살리고 싶을 것이다. 패배 후 다시 선두 자리를 지키려는 DB와 좋은 기억을 살리고 자리를 위협하려는 정관장의 맞대결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11월 넷째 주 주말 일정
11월 25일(토)
창원 LG-고양 소노(창원)
서울 삼성-울산 현대모비스(잠실실내)
부산 KCC-대구 한국가스공사(부산)
11월 26일(일)
수원 KT-서울 삼성(수원)
안양 정관장-원주 DB(안양)
고양 소노-서울 SK(고양)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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