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모바일 신분증 '먹통'…장애 발생 6시간여 만에 복구
[앵커]
지난주 행정 전산망 먹통에 이어 조달청 전산망 접속 장애 등 벌써 4번째 정부의 온라인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제(24일) 오후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서버가 먹통이 됐다가 6시간40여분 만에 복구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신분증 앱에 접근하자 로딩화면이 뜨고,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도 상황은 마찬가지.
웹사이트를 클릭하자, 페이지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뜹니다.
<김성봉(인천 남동구) / 제보자> "신분증을 제출하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모바일 신분증 되냐고 여쭤봤고 가능하시다 그래 가지고 핸드폰을 켜서 이제 하려고 그러는데 계속 로딩이 멈춰 있는 거예요."
24일 오후 1시 57분쯤부터 모바일 신분증 웹과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모두 접속이 되지 않는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한국조폐공사가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 신분증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신분증입니다.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신분증이 먹통이 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폐공사는 이번 접속 장애는 외부적 요인이 아닌 서버 점검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폐공사 관계자> "서버 점검 과정 중에 작업자의 실수가 있었다 그렇게 전달을 받았습니다. 아마 일상적인 그런 작업이었던 것 같아요."
조폐공사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들이 있어 동기화 복구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시도 새올행정시스템'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가 마비되고, 22일 주민등록시스템 일시장애, 23일 조달청 나라장터 접속장애에 이어 모바일 신분증 먹통까지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4번째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이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이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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