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재정 악화 비상...내년 역대급 재정위기 타개책 부심
“양주시 모든 부서는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건전재정 확립을 위해 노력하라.”
양주시가 내년 경기침체에 따른 국세 수입 감소와 경기도의 재정악화로 지방교부세와 일반조정교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재정 운영 건전성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5일 양주시에 따르면 강수현 양주시장은 최근 상황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의 역대급 긴축재정 기조와 교부세, 시 자주재원 감소로 인해 내년 재정여건과 시정 운영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원들에게 예산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맬 것을 강조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방교부세, 일반조정교부금 등 자주재원이 올해 대비 338억원이 감소함에 따라 재정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겸한 예산절감 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인력 효율화를 통한 정원 동결과 효율적인 인력 배치, 에너지 절약, 철저한 계약심사를 통한 예산집행 극대화, 목적 외 예산 사용 및 집행 금지, 모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 각종 행사·축제 통합, 용도폐지된 공유재산 매각 등 다양한 예산절감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제시된 예산절감 방안을 모든 부서가 공유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전 부서가 협력해 재정위기 대응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박성남 부시장을 단장으로 건전재정 특별대책추진단(TF팀)을 구성, 주1회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양주시 재정운용 기본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모든 부서는 자체적인 감축방안을 모색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기 바란다”며 “1천여 공직자 모두 시민이 함께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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