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온나라 환희·격정"…올해 '성과 추동' 계기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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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발사 성공 '자축'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이를 올해 각 부문별 성과를 추동하기 위한 계기로 삼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면 '위대한 당의 영도따라 필승의 신심드높이 전면적국가부흥을 위한 진군을 더욱 가속화하자'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 공화국의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며 주체조선의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된 장쾌한 소식은 온 나라를 환희와 격정으로 세차게 끓게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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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올해의 각 부문별 성과 다그치기 위한 의도인듯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발사 성공 '자축'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이를 올해 각 부문별 성과를 추동하기 위한 계기로 삼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1면 '위대한 당의 영도따라 필승의 신심드높이 전면적국가부흥을 위한 진군을 더욱 가속화하자'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 공화국의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며 주체조선의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된 장쾌한 소식은 온 나라를 환희와 격정으로 세차게 끓게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우리의 미더운 과학자, 기술자들은 주체조선의 위대한 정신력과 무진한 창조력의 체현자들"이라면서 기술진을 치켜세웠다.
이어 주민들에게 "오늘의 자랑찬 사변을 안아온 우주과학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적극 따라배워 당 대회 결정 관철에서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켜나가야 한다"면서 "순결한 애국의 마음을 안고 내 나라, 내 조국의 강화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총분기해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또 "이룩한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분발하고 분투해 나가는 것은 우리 인민특유의 혁명방식"이라면서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자신심과 용기를 백배하며 혁명의 전구마다에서 당이 제시한 투쟁과업들을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실속있고 알찬 결실로 이뤄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말까지는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를 맡은 부문을 비롯해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는 올해의 투쟁목표들을 훌륭한 실체로, 성공작으로 떠올리기 위한 작전과 지도를 보다 치밀하고 박력있게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는 북한이 만리경 1호 발사 성공 사례를 주민들에게 상기해 자축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동시에 다른 부문의 일꾼과 근로자들을 향해 얼마 남지 않은 올해의 성과를 다그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매년 연말 전원회의 등의 형식으로 한 해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 목표를 정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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